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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을 때 기도하게 하소서!(사무엘하 16:11-13)

새벽지기1 2024. 5. 23. 03:58

비난받을 때 기도하게 하소서!
(사무엘하 16:11-13)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사람들은 보통 남의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없는 데서는 나라님도 욕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술자리의 안주라고 하는 뒷담화도 일터의 우리 동료들은 참 좋아합니다. 그렇게 남을 비난하고 뒷말하기는 쉬운데 그런 일을 자신이 당할 때는 심각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는 상황일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몽진을 떠난 다윗이 사울 집안 사람 시므이에게 비난받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때 다윗 왕이 보여준 반응이 있습니다. 다윗 왕은 시므이의 저주와 비난을 다 들으면서 소망을 가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이것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시시비비를 가려서 시므이의 저주 대신에 자신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또한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감당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더 이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기대도 엿보입니다.

우리도 어떤 일로 비난받을 때 잘 처신해야 합니다. 정말 내가 잘못해서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때는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며 다시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억울하게 비난을 받거나 잘못에 비해 과한 비난이 집중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도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받는 비난이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음성이다.’ 이런 생각으로 비난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난에 감정적으로 맞대응하여 끝없이 비난을 주고받는 진흙탕 싸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비난 받을 때 다윗처럼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한 부분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분발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억울합니다. 하나님이 제 억울함을 풀어주소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으니 곱의롭게 판단해 주시고 복 주시기 원합니다.’ 비난 받을 때 꼭 필요하고 효과적인 기도입니다. 비난받을 때도 바람직하게 대응하는 자녀들의 성숙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십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비난과 비판에 감정적으로 맞대응하지 않게 하여주소서.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성숙한 자세를 가지게 도와주소서. 하나님이 생각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