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8 13

아름다운 영적 계승(수15:13-19)

아름다운 영적 계승(수15:13-19)  갈렙은 자신의 기업으로 할당받은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계속해서 그 주위를 쳐서 기업으로 삼았다. 이때 갈렙은 드빌을 취하기 위해 드빌을 함락하는 자에게 자기 딸을 아내로 주기로 약속했는데, 옷니엘이 드빌을 취하자 자기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17절).   한편 드빌을 정복하여 갈렙의 딸을 아내로 맞이한 옷니엘은 믿음과 용기로써 드빌을 정복함으로써, 믿음의 용장 갈렙의 사위가 되었고, 장차 이스라엘의 사사로 맹활약을 했다(삿3:9-11). 참으로 아름다운 영적 계승이다.

우리 함께 믿음의 길을 가요!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벌써  여름이 왔나봅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주관하시고 그 시간 속에서  말씀하고 계시기에 머리숙여 경배하게 됩니다. 그간 잘 계시지요? 우리네 삶이 녹록지 않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음은  오직 주님의 은혜요 이 땅에서 삶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기에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좀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함이 늘 아쉬운 마음입니다. 더구나 지난 한 주간에는 심한 몸살과 비염으로 좀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여러차례 병원을 찾았는데 아직도 가볍지 않습니다. 아마도 나이듦의 증거인가 봅니다. 남은 날들이 더 소중하기에 하루하루가 신비롭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감사하게도 아침묵상글과 토요말씀 나눔을 계속할 수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어지..

하나님 나라(29) -성숙한 신앙 / 정용섭목사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흔적을 제거하는 것은 교회생활에서 자주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인이 되기 위해서 지불해야만 할 대가이다. 그런 고통을 통한 변혁은 크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신앙생활의 영역에서 그런 결과들을 볼 것이다. 설교, 교육, 교리에 대한 태도에서, 그리고 선교활동과 교회질서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에큐메니컬 운동에서, 그리고 타종교와의 관계에서 그런 결과들을 볼 것이다.' (판넨베르크, 신학과 하나님의 나라, 135 쪽)      본회퍼는 하나님을 ‘작업가설’로 여기는 종교성을 넘어서야만 성인이 된 세상에서 기독교 복음을 바르게 전할 수 있다고 보았소. 기독교의 ‘비종교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오. 본회퍼의 비종교화를 판넨베르크의 ..

하나님 나라(28)- 교회비판자들 / 정용섭목사

'계몽주의에 의해서 시작된 기독교의 권위주의 구조에 대한 비판은 반드시 기독교 신앙의 심장부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 비판자들이나 옹호자들은 종종 교회의 권위주의 형태를 교회의 실체로 오해한다. 참된 신앙으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사람은 그 이외의 모든 권위로부터 해방된다. 인간은 모든 것을 판단할 자유가 있다. 이것은 삶의 정치적 형태만이 아니라 교회 조직과 교리들에도 허용된다. 자유라는 은사와 특권은 교회의 선교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교회의 교리적 결정들, 그리고 성서 문서들, 더 나가서 예수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행사되어야 한다. 우리는 임박한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도 인간이 모든 무제약적인 권위로부터 자유롭다는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자유를 확립시킨 메시지 자체가 인..

옥중서간(17) / 정용섭목사

앞에서 나는 열여섯 번에 걸쳐서 본회퍼의 에 나오는 글을 그대에게 소개했소. 본회퍼는 자신의 신학을 꽃피우기도 전에 젊은 나이에 히틀러에 의해서 사형을 당했소. 신학의 단초는 제시했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했던 거요. 이라는 게 어떤 체계 있는 신학적 논술이 아니라 신학적 착상에 대한 간단한 메모에 불과하오. 그가 오래 살았다면 세계 신학계에 끼친 영향이 아주 컸을 거요.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한 무력 시도가 성공했거나 2차 세계 대전이 몇 달만 일찍 끝났어도 본회퍼는 살았을 거요.  오늘로 소개는 마지막이오. 그의 신학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전달되었을 것으로 믿소. 비종교화, 성인이 된 세상,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 세계의 무신성, 삶의 변두리가 아니라 중심부 등이오. 마지막으로 ‘현세성’에 대..

성도를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롬8: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롬8:33)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분명 그리스도 예수 안에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름을 정죄하는 오만함이 우리에게 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형제를 정죄하기도 합니다.  원컨대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하게 하소서!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더하소서! 아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21:27)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요한계시록21:26-27)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

약자를 편드시는 하나님 (창 30:25-43) / 김영봉목사

해설:요셉이 태어난 후에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25-26절). 라헬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약속한 칠 년이 끝나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반은 그를 놓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온 이후로 그의 재산은 크게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라반은 어떻게든 야곱을 더 붙들어 두고 부리려 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한 무보수 노동 기간이 이제 끝났으니 제대로 보수를 해 주겠다면서 얼마를 주면 좋을지 제안해 보라고 말합니다(27-28절). 야곱은 직답을 피하고 자신으로 인해 외삼촌의 재산이 얼마나 불어났는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29-30절). 라반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재차 묻습니다(31절). 야곱은 보수는 필요 없고 양 떼와 염소 떼 가운데서..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행 17:16-34)

바울이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아레오 바고는 파르테논 신전 아래에 있는 광장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논쟁하는 장소입니다.그리스의 철학은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으로 나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철학의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파르테논 신전이 의미하듯 우상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바울은 이곳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자 많은 사람이 새로운 가르침에 호기심을 가지고 몰려듭니다. 이때 그리스 사람들만이 아니라 이곳에 모였던 외국인들도 바울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바울은 아테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 냅니다. 그것은 종교심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많은 종류의 신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종 동상과 신전을 통하여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신을 숭배..

하나님께 무릎 꿇는다는 것

하나님께 무릎 꿇는다는 것   글쓴이/ 봉민근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고하나님 뜻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이다.억지로 무릎 꿇는 것은 굴종이지 꿇는 것이 아니다.억지로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외식하는 것은 오히려 죄가 된다.하나님은 결단코 인간의 자유의지를 꺽지 않으신다.하나님은 인간을 노예로 만들지 않으셨기 때문이다.선악과를 먹음으로써의 비극을 아시면서도 강제로 제지하지 않으시고마침내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다.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에 마음 아파하시지만 스스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인격의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이처럼 인격적으로 대하심은실로 놀라운 은총이 아닐 수가 없다.우리는 인격적인 대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