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11

성령으로 심은 자는 성령을, 죄를 심은 자는 죄의 열매를(수19:1-9) / 리민수목사

성령으로 심은 자는 성령을, 죄를 심은 자는 죄의 열매를(수19:1-9) 본문은 베냐민 지파의 기업 분배에 이어 시므온 지파의 기업 분배에 관한 내용이다. 특이하게도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에서 일부의 성읍을 할당받았는데, 그 만큼 인구가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과거 광야 생활 당시 시므온 지파의 시므리가 바알브올 사건으로 주모자가 되어 범죄한 결과(민25:14), 특히 시므온 지파 사람들이 많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야곱 당시, 시므온이 레위와 함께 세겜 거민들을 잔혹하게 살륙했기 때문에(창34:25-31) 주어진 저주의 결과임이 분명하다. 성령으로 심은 자는 성령을, 죄를 뿌린 자는 죄의 열매를 거둔다(갈6:7-8).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3:14) / 이금환목사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3:12-14) 하나님이 택하셔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는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을 터득하려고 노력해서 얻거나, 아주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 완성하거나, 발버둥을 쳐서라도 어떤 경지에 다다르는 것이 아닙니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 그리스도로..

주기도(8) / 정용섭목사

‘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점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오. 형제 관계가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형제 관계의 삶에 들어가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당위 사이에서 힘들어 하고 있소. 주기도는 우리를 영적으로 힘들게 하려는 기도는 아니오. 실제로는 불가능한 삶을 무조건 추구하는 극단적인 이상주의로 몰고 가려는 것도 아니오. 형제 관계의 삶을 체념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척 위선을 피우라는 말도 아니오. 그것은 주님의 명령이오.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오. 그런 분의 명령이라면 우리가 아직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순종하는 게 옳지 않겠소?      그대의 겁먹은 표정이 그려지오. 주님이 명령을 순종할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

주기도(7) /정용섭목사

세속사회에서 실제적인 형제 공동체는 불가능한 거요? 어제 묵상에서 나는 형제 공동체가 일반적인 게 아니라고 말했소. 엄격하게 말하면 형제 사이에도 경쟁심이 작동할 때가 많소. 가장 두르러진 예를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소. 카인은 시기심으로 동생 아벨을 들로 데리고 나가 돌로 쳐 죽였소. 형제끼리도 경쟁의식이 잠재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에 따르면 아들이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연적으로 느낀다고 하니, 더 긴말이 어디 필요하겠소. 수도원이나 수녀원도 완벽한 형제, 자매 공동체를 유지할 수 없을 거요. 다만 수도원의 제도와 개인의 영적 훈련이 그것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할 ..

주기도(6) / 정용섭목사

세계 교회가 모두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소. 기도한다는 것은 거기에 우리의 영혼을 담는 신앙행위요. 그 기도의 내용대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이기도 하오. 잘 보시오. 우리 아버지를 함께 부른다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 형제라는 말이오. 도대체 형제라는 것은 무슨 뜻이겠소? 우리가 보통 교회에서도 형제, 자매라는 말을 흔하게 하니, 묻는 말이오. 이런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소. 실제로 마음은 형제와 자매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입만 나불거리는 것 같소.      기독교 역사에는 이런 형제관계를 현실로 담아내려는 노력이 꾸준히 제시되었소. 소위 공동체 운동이오. 지금도 잘 알려진 브루더호프라는 공동체를 그대도 알고 있을 거요. 창시자는 에버하르트 아놀드는 이 운동을 ..

믿는 사람의 존재 가치(창세기 41장) / 김영봉목사

해설:두 관리가 감옥에서 나간 후 꽉 찬 2년이 지났을 때, 바로가 꿈을 꿉니다. 저자는 두 개의 꿈을 묘사하면서 현재형 동사를 사용하여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바로는, 나일 강 가에 살진 암소 일곱 마리가 풀을 뜯고 있는데 흉측하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이 나타나 살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 먹는 꿈을 꾸고는 놀라 깨어납니다. 잠시 후에 다시 자리에 누웠는데, 이번에는 토실토실하고 잘 여문 이삭 일곱 개가 한 줄기에서 나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뒤를 이어 야위고 마른 이삭 일곱이 나와서 앞의 이삭을 모두 먹어 버립니다(1-7절). 바로는 범상한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감지하고는 마술사들과 현인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꿈을 해몽하게 했지만 신통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7절). 그 때에서야 술 맡은 고관..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행 22:30:23:11) /신동식목사

바울은 로마 시민권의 기회를 얻어서 제사장들과 온 공회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자신은 양심에 거림낌이 없이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합니다. 이 말에 옆에 있던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분노하여 바울의 입을 치라고 합니다. 바울은 이 말을 듣고 회칠한 담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이 치실 것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회칠한 담이여`은 `너는 위선자다`라는 말이다. 속에는 온갖 쓰레기가 들어 있으나, 그것을 돌 담으로 가리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제사장들과 공의회로 모인 사람들이 율법대로 치리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율법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사악한 일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공의와 정직을 말하면서 부정직하게 재판을 하는 이들을 향한 바울의 불호령입니다. 그러자 모인 사람들이 아나니아..

기도는 탁월한 선택

기도는 탁월한 선택        글쓴이/봉민근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지의 대 주제 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사는 것이 인생에 지혜중에 지혜다.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모든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지혜가 넘치면 인생도 흘러넘친다.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지식의 근본이라 말씀하신다.우리의 기도가 그렇다.기도는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다.인생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형통이다.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된다.기도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신비의 장소다.하나님을 알고 싶으면 기도해야 한다.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으면 기도의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기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 수가 있다.신앙..

카테고리 없음 2024.06.21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하늘의 명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으로,이는 '삼국지'의 화용도 전투 이야기에서유래했습니다.위나라의 조조는 적벽대전에서거의 모든 병력을 잃고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이에 촉나라의 전략가인 제갈공명은퇴각하는 조조군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화용도에 군대를 배치했습니다.그날은 날씨가 몹시 추웠는데 비까지 내렸습니다.조조의 병사들은 비에 젖어 추위에 떨었으며,제대로 먹지도 못한 굶주린 상태였습니다.게다가 화용도의 길은 온통 진흙탕이 되어걷는 것조차도 불편했습니다.그때, 관우가 이끄는 촉나라 병사들이 나타났습니다.관우는 촉나라에서 제일가는 명장이었고,병사들은 최강의 부대였습니다.충분히 이길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관우는 한때 자..

하나님께서 세상 권력을 통해 바울을 보호하십니다.(행 23:12-35)

행 23:12-35 묵상입니다 공적 살해음모에 이어 암살음모가 진행됩니다.암살결사대가 결성되지만 그 음모가 드러납니다.복음을 위한 하나님의 비상간섭하심입니다. 암살음모를 들은 천부장의 바울 보호조치입니다.로마군사로 보호하고 총독에게 사실을 알립니다.하나님께서 세상 권력을 통해 바울을 보호하십니다. 로마 군사들의 보호 아래 로마에 도착한 바울.총독 앞에 서게 되고 변론의 기회가 주어집니다.이방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나에게 임한 계시의 복음이 신비롭습니다.나의 생명 구원을 위한 성령님의 역사입니다.이 복음에 올바로 반응하는 나날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