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14

도피성 되신 예수(수20:1-6) / 리민수목사

도피성 되신 예수(수20:1-6)  이제 각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완전히 끝남으로써, 남은 일은 이스라엘에 필요한 사회 규범을 새로 제정하거나 정비하는 것 일이었다.  본문은 그 일환으로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도피성 설정(민35:9-34, 신19:1-3) 명령을 다시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장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도피성 설정 명령(1-2절)과 함께 도피성의 운영 지침을 시달하신 것이다(3-6절). 도피성 제도는 구속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을 예표 한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도피성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십자가를 붙잡아야 한다.

용서를 넘어 사랑으로

용서를 넘어 사랑으로       글쓴이/봉민근그리스도의 위대하고 거룩한 정신은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다.성경은 형제를 용서하며 이웃을 사랑하라 가르치신다.용서하면 자신에게 기쁨이 넘친다.이웃의 작은 것 하나 용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원수를 사랑하랴!용서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수 있으랴!용서하지 않는 자는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용서가 없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입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서 말과 혀로만 하지 말고 진실로 용서하라.예수님의 십자가는 용서의 최고봉이다.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용서하지 않으면 자신의 죄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하나님께 예배를 드림보다 용서가 우선이다.용서하지 못하고 하는 봉사나 섬김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는가?용서하지 ..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 정용섭목사

돌아오는 주일(8월15일)이 성령강림절 후 12째 주일이면서,동시에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이라는 사실을 그대에게 전하고 싶소.남한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북한교회를 대표하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지난 7월 하순 경에아래와 같은 공동기도문을 발표했소이다.어떤 이들은 북한의 교회는 가짜라고 주장하고 있소.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소.궁극적인 판단은 성령의 몫이오.그들이 노골적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는다면비록 우리와 다른 교회 형태를 보인다고 하더라도일단은 인정해야 하오.정통이라고 자부하는 남한의 많은 교회가철저하게 자본에 경도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면북한교회가 가짜라는 말은 듣기에 민망하오.긴 말은 접겠소.돌아오는 주일에 교회에 나가서공동기도..

주기도(22) / 정용섭목사

-당신의 나라(2)-      아래는 특강 발제문의 두 번째 인용이오. 예수 사건과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설명이오. 이런 설명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데 무슨 소용이 있는지, 혹시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오? 그 대답은 이 자리에서 하지 않겠소. 언젠가는 저저로 알게 될 것이라 믿소.         예수님의 축귀와 치유 사건도 하나님 나라와 직결된다. 축귀와 치유는 바로 하나님 나라의 속성인 해방과 자유를 가리킨다. 인간을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현대의 사회과학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 성서시대의 축귀와 치유에 해당된다. 이런 부분에서 가끔 오해가 발생한다. 축귀와 치유를 기계적인 사건으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복음서의 축귀와 치유는 하나님 나라의 비유와 마찬..

주기도(21) / 정용섭목사

당신의 나라(1)-      주기도의 두 번째 간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오.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여기서 ‘당신의 나라’(바실레이아 수)는 하나님 나라(바실레이아 투 데우)요. 하나님 나라는 앞에서 언급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깊이 연결되오. 하나님과 하늘은 동의어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그 하늘에 계신 분만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아버지이오. 하나님 나라는 그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나라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지난 7월20일 마산재건교회에서 특강을 했소. 발제문의 일부를 여기 옮길 테니 참고하시오. 두 번으로 나누겠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처음 설교, 또는 복음선포의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 (창세기 46장) / 김영봉목사

해설:아들들의 이야기를 듣고 야곱은 짐을 챙겨 이집트로 가는 길에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드립니다(1절). 브엘세바는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거주하면서 예배를 드렸던 곳입니다(21:33). 야곱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하여 이집트로 내려 갔다가 겪은 일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삭도 기근을 피하여 그랄로 이주 했다가 곤경을 당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야곱은 이집트로 이사 가는 것에 대해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켜 온 것을 자신이 버리는 것 같은 염려도 있었을 것입니다. 희생 제사를 드리는 그의 마음 상태는 하란으로 도피할 때의 심정과 같았을 것입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야곱에게 나타나십니다(2절).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집트로 내..

누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인가?(마태복음 24:44-47)

누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인가?(마태복음 24:44-47)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이제 올 한 해도 절반을 보내고 나면 ‘올해의 종말’인 연말은 급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사실 ‘종말’이란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십자가 죽음과 부활 이후 승천하신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늘 종말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주님의 오심을 준비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나와 같이 되기를 (행 26:19-32) / 신동식목사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였음을 항변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이 그토록 원하였던 메시아를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고 말합니다.바울의 증언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에게 빛이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것이 자신이 한 일이라고 변호합니다.그러자 베스도가 화를 내면서 바울에게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고 있다고 답합니다.바울은 담대하게 아그립바를 향하여 믿음의 고백을 요청합니다. 유대교를 잘 알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예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아그립바를 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