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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인가?(마태복음 24:44-47)

새벽지기1 2024. 6. 27. 06:38


누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인가?
(마태복음 24:44-47)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이제 올 한 해도 절반을 보내고 나면 ‘올해의 종말’인 연말은 급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사실 ‘종말’이란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십자가 죽음과 부활 이후 승천하신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늘 종말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주님의 오심을 준비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직업인의 종말 의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인이 집안일을 책임진 종에게 요구하시는 덕목은 “충성”과 “지혜”입니다(45절). 매우 일반적인 이 덕목들은 특히 관계 속에서 빛을 발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종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합니다. 주인과의 관계에서 충성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은 집안의 다른 종들이 자신에게 충성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종은 일종의 청지기로 집안의 살림을 책임진 집사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니 속한 많은 종들이 있었습니다. 아랫사람인 그들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본받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지기인 이 종은 주인이 맡긴 일을 지혜롭게 하면서 이렇게 집안의 종들에게 지혜로우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늘 변함없고 사심 없이 충성된 태도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여행을 떠난 주인처럼 우리 주님도 언제 이 땅에 오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때를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르니(막 13:32) 우리는 언제나 흐트러짐 없이 바람직한 자세로 일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고 주께 하듯 일하는 자세입니다(골 3:23). 그러면 종말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일하면 어떤 보상이 있습니까? 주인이 돌아와서 칭찬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소유’를 그 종에게 다 맡긴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 상급을 의미합니다.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우리를 칭찬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모든 소유는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 전체, 이 우주를 가리키지 않을까요? “모든 소유”를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한 기대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오늘도 우리가 일터에서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로 일할 만한 동기부여가 충분합니다. 오늘 어떻게 일하시겠습니까?

일하는 사람의 기도
시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 예수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늘 염두에 두면서 깨어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주소서. 충성과 지혜의 미덕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