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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요셉, 탁월한 성실함!(창세기 37:13-14, 17)

새벽지기1 2024. 6. 24. 05:44

꿈꾸던 요셉, 탁월한 성실함!
(창세기 37:13-14, 17)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17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성경에서 ‘성실’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요셉이 떠오릅니다. 평생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십대 어린 시절에도 탁월한 성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요셉의 가족은 유목을 하면서 헤브론 골짜기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기가 되기까지 최대한 집과 먼 곳으로 떨어진 곳까지 가서 집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유목을 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집을 떠나 일하는 아들들의 안부와 더불어 일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요셉을 심부름 보냈습니다. 당시 형들이 머무르는 지역으로 추정되는 세겜까지의 거리는 지도상의 직선거리로만 8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산지 길이 포함된 광야 길 100킬로미터를 가는 데만 적어도 5일 이상은 걸렸을 겁니다. 쉽지도 않고 위험하기도 한 심부름을 아버지가 시켰는데도 요셉은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형들에게 전해줄 음식과 자신의 여행 짐을 짊어지거나 짐승에 싣고 길을 나섰을 것입니다.

그런데 힘들게 세겜에 도착하니 형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곳 들과 골짜기를 샅샅이 뒤지며 또 몇 시간을 헤맸습니다. 한 사람이 요셉에게 형들이 도단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세겜에서 도단까지의 거리도 25킬로미터, 산악 지형 30킬로미터로 하루 만에 가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셉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도단은 집이 있는 남쪽의 헤브론과는 반대 방향에 있었습니다. 도단에 다녀오려면 60킬로미터나 길이 더 멀어지니 걱정이었지만 요셉은 결국 형들을 찾아 도단으로 가서 만났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믿을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신뢰합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주장해도 믿지 않습니다. 믿어주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능력보다도 일하는 태도, 즉 성실함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어 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덕목입니다. 하나님이 꿈꾸게 하신 요셉은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 사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일도 성실하게 감당했습니다. 우리도 일을 할 때 요셉처럼 신임받을 만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요셉처럼 제가 할 일을 성실하게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믿을만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성실함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게 주님이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