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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찾는 하나님의 뜻(로마서 12:1-2)

새벽지기1 2024. 6. 19. 06:04

치열하게 찾는 하나님의 뜻
(로마서 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에서 복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바울은 성도의 삶에 적용해야 할 교훈을 12장에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절).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제물 되심, 즉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을 받았듯이 우리가 거룩한 살아있는 제물이 되어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악한 관행들을 본받지 말고 새롭고 변화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악하고 또한 치열한 세상 속에서 찾아야 하는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님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쑤저우에 있는 우리나라의 한 전자회사에서 자재구매를 담당하던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공장에서 노트북컴퓨터를 생산하는데 다양한 색상의 컬러 케이스를 적용하여 젊은이의 취향을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매 담당인 A 부장이 시장 조사를 했더니 대만 타이중에 있는 공장의 컬러 노트북 케이스가 가장 품질이 좋았습니다. 구매를 의뢰했는데 대만의 그 회사는 사장의 지시로 S전자 회사에는 자재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거래하면서 억울한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 부장은 다른 대안도 없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대만 회사 직원에게 직접 사장님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드디어 그 회사를 찾아가 사장님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이 A 부장을 만나자마자 어느 회사에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회사의 직원들이 거래를 원하는 상대 회사를 밝히지 않고 만남을 주선한 듯했습니다. 하지만 A 부장은 S전자에서 왔다고 회사 이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사장은 직원들에게 절대 물건을 주지 말라며 화를 내면서 나가버렸습니다.

황당한 분위기여서 그랬는지 대만 회사의 직원 한 사람이 담뱃갑을 던져주며 담배를 피우라고 했습니다. A 부장은 담뱃갑을 돌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회사를 위해서 많이 애써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리얼 크리스천’(real christian)입니다. 리얼 크리스천은 세 가지를 하지 않습니다.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성적인 범죄에 빠지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우리 회사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회사 건물을 벗어나지 않았는데 그 회사의 한 직원이 달려와서 A 부장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리얼 크리스천이라고 우리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사장님이 당신과 비슷한 리얼 크리스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보자고 하십니다.”


마음에 응어리가 있었지만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담당자가 자기 신앙을 용기 있게 고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회사의 사장은 앙금을 털어냈습니다. 결국 S전자는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색상의 품질 좋은 케이스로 노트북컴퓨터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서 노력하면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도 길을 열어주십니다. 편하게 그저 관행대로 적당히 비리도 허용하면서 일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변화 받은 새로운 마음으로 결단하며 일하려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진실하신 하나님, 설령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말씀을 따라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말씀을 의지하여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이끌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