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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리더십(베드로전서 5:1-4)

새벽지기1 2024. 6. 17. 06:31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리더십
(베드로전서 5:1-4)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일터에서 우리는 대부분 윗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아랫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상하 관계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베드로가 섬기는 교회 공동체에서도 리더인 장로들과 젊은이들 간에 마찰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베드로는 두 계층의 사람들에게 교훈합니다. 먼저 베드로는 자신과 같은 장로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는 일, 즉 성도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쁘게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윗사람의 자격과 자세입니다. 인생의 연륜이 쌓여갈수록 타성에 젖어 판단하기 쉽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신은 잘 몰라도 주변 사람들, 특히 아랫사람들은 잘 압니다. 보통 윗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기존의 체제 유지를 선호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로는 큰 박해가 닥칠 것을 예상하며 자신의 서신을 썼습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장로들이 되라고 합니다. 또한 윗사람에게 권하기를 더러운 이익을 취하려고 하지 말고 기꺼이 즐겁게 일하라고 합니다. 돈과 관련해서 문제를 만들지 말라는 권면입니다. 일터에서 매출과 관련해 윗사람이 강요와 압박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지요. 사심이나 이중적인 의도가 아니라 합리적이고 바람직하게 해야 한다고 베드로는 지적합니다. 바람직한 윗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말로만 강요하지 말고 행동으로 본을 보이라고 베드로는 삶의 모범을 강조합니다. 특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아랫사람들에게 자기 말을 따르라고 강요한다면 그것은 위선적인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는 어느 시대에나 지도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결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지 않는 것을 제자들에게 하라고 강요하신 적이 없습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의 친구라고 하셨습니다(요 15:13-14).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윗사람의 자세입니다. 베드로의 권면대로 사명감으로 즐겁게 일하고 더러운 이익을 취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면서 본을 보이는 윗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때 시들지 않는 영광을 얻는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윗사람의 모범을 보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늘 명심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아랫사람을 섬기며 돌보고 본을 보일 수 있는 바람직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