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고가 보여준 세 가지 미덕(골로새서 4:7-8)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일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사람들은 대화 중에 다른 사람을 평가하곤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혔을 때 보낸 한 편지에서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두기고인데, 이 사람에게서 멋진 직업인의 특징 세 가지를 찾아 보겠습니다. 두기고인 이 사람의 이름을 삼행시처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두기고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랑받는 형제”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우리는 이렇게 인간적인 측면에서 서로 좀 친해져야 합니다. 실수를 좀 하더라도 그 사람의 사람됨을 생각할 때 좀 이해를 해줄 수 있고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나쁜 기억이 아니라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르는 사람처럼 우리도 좋은 기억이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쁘게 일하는 사람입니다. 두기고를 평가하는 바울은 “신실한 일꾼”이라고 말합니다. 신실하다는 평가는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충성의 바른 방향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 목적이 다른 곳에 있어서 딴 주머니를 차는 사람은 신실한 일꾼이 아닙니다. 신실한 일꾼은 노동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하면서 자신만 기쁜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도 즐겁게 하는 사람입니다. 일하는 사람은 바로 일을 통해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을 하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Money), 일을 하면 보람을 얻고 인생의 의미를 발견합니다(Meaning). 또한 일을 통해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사명을 감당합니다(Mission). 우리도 일하면서 자신만 기쁜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도 즐겁게 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까?
셋째는 ‘고’민거리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두기고에 대해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과 함께 된 종이라고 말합니다. 동역자라는 뜻입니다. 동역자란 특히 일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고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사도 바울이 감옥에 있으면서 골로새교회에 믿고 보내는 사람이었습니다.바울이 처한 사정을 다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해결할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두기고와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두기고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저도 두기고와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람, 기쁘게 일하는 사람, 고민도 나눌 수 있는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이 함께 하여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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