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빌립보서 3:12-14)

새벽지기1 2024. 7. 1. 05:58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빌립보서 3:12-14)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에 사도 바울의 인생 회고와 열정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우선 바울은 죄악된 과거를 완전히 잊으라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했다고 말합니다(6절). 바울은 당시 교회의 지도자였던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일에 적극 가담했고 성도들을 사로잡아 당국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한 큰 잘못이었습니다. 이런 아픈 과오와 죄에 대해 바울은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받았습니다. 그러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잊어야 할 것은 죄만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열거하는 자랑거리도 잊어야 했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나온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고, 율법에 대해 철저한 바리새인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이른바 스펙을 자랑할 만했지만 그 모든 자랑거리를 다 잊었고 심지어 배설물로 여겼습니다(8절). 자랑거리가 가져다주는 명예와 부와 인생의 안락함과 같은 열매를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죄와 세상의 욕망을 버려야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경주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하는데 이것은 인생의 소명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실천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우리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굳게 서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확고한 인생의 목표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딴생각하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16절). 우리가 올해의 전반전에 무엇을 이루어 놓았든지 주어지는 후반전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오늘 최선을 다하며 일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 바로 그런 우리의 열정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열정을 가지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나갈 때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난 6개월을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또다시 저의 인생의 소명과 목표에 주목하게 하시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한 해의 남은 절반을 열정으로 일하며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