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해결하는 균형의 열쇠
(전도서 7:16-18)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일하며 살아갈 때 갈등을 겪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한쪽으로 치우쳐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등의 해결을 위해 꺼낼 열쇠는 바로 균형입니다. 물론 이 균형은 완전한 평형이나 기계적인 평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사람을 보면 계속 좌우로 흔들리면서도 균형을 잡습니다. 균형을 잡아나가기 위한 시행착오도 당연히 있지만 그것을 감수하며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일터와 가정의 관계에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양쪽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기도하면서 균형의 열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30장에 아굴의 기도가 나옵니다. 재정적인 부분에서 모자람이나 지나침이 없는 균형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적 시각도 필요하고 진보적 시각도 필요합니다. 나의 입장을 가질 수 있으나 상대방의 말을 들으며 토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갈등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인생을 살다보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의인이 멸망하고 악인이 흥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모순된 현상을 보고 전도자는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16절). 중용(中庸)의 지혜입니다.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아야 합니다(17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극단을 피하는 균형의 지혜를 발휘합니다. 양자택일이 아닌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감정과 이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기독교에는 합리성도 있고 또한 비상한 신비적 요소도 있습니다. 균형 감각으로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런 균형 감각을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연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지혜를 주신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나님의 섭리를 잘 깨달을 수 있기 원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게 하시고 중용과 균형과 실용의 미덕을 잘 살려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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