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열왕기하 1:2-4)
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북이스라엘 왕국 아합 왕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어느 날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그러자 아하시야는 블레셋 사람들이 숭배하던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가서 그 병이 낫겠는지 물어보라고 시켰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합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하나님의 안타까운 탄식이 느껴집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하시야의 어리석음에 대한 징벌을 예언하셨습니다.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결국 아하시야는 죽지 않아도 될 병을 가지고 엉뚱한 방향으로 힘을 쓰다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 죽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아버지 아합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이후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이 고작 2년이었습니다(왕상 22:51). 그런데 때로 우리도 아하시야처럼 이런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주 범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 도저히 풀어가기 힘든 문제, 그런 것들에 대해 고민하면서 우리가 찾는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회의도 하고 토론도 합니다. 아이디어도 내려고 끙끙대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는가, 그 문제를 가장 먼저 하나님께 아뢰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가 말입니다. 나름대로 노력한다면서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해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은 바로 아하시야의 전철을 밟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갑시다. 하나님이 귀찮아하실 리가 없습니다. 병이 들었으면 기도하며 의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술의 효과적 사용도 하나님의 치유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하시야 왕의 태도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전적인 불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하는 일과 인생의 유일하신 주관자로 인정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했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소서. 다른 해결책을 구하기보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손에 모든 문제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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