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누가복음 16:13-15)

새벽지기1 2024. 7. 8. 06:23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누가복음 16:13-15)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신약신학을 연구하는 한 학자가 바리새인에 대한 연구를 해서 두꺼운 책을 썼습니다. 결론으로, 바리새인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빌립보서 3장 5절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기소개를 하면서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라고 말한 내용만이 가장 확실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그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에 대해서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색다른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율법대로 산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바리새인들이 사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와 함께 재물에 대해서 가르친 말씀을 듣고는(1-13절)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습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고 하면서도 사실 그들의 뇌 구조에는 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의 이런 위선적인 모습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쉽게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경건한 신앙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돈 중심의 삶도 역시 추구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오늘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우리 교회의 모습 중에 바로 이 돈과 관련된 부분이 꽤 있습니다. 보물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마 6:21). 세상적인 물신숭배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예수님의 비유 말씀의 결론에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도 섬기면서 돈도 포기하지 못하는 혼합주의 신앙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우상 숭배인 탐심을(골 3:5)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 정작 돈을 중요하게 여기고 살지는 않는지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인생의 우선순위로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인생에서 꼭 필요한 돈이지만 돈을 사랑하지 않도록 주님이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