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거짓말!
(빌립보서 4:11-13)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스티브 챈들러의 『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거짓말』(넥서스 펴냄, 2005)에 보면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냐!”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한 여성 고객이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와서 자동차 타이어를 반품했습니다. 영수증이 있느냐고 했더니 영수증을 찾을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백화점 직원은 제품 가격으로 얼마를 지불했느냐고 물었고 기꺼이 타이어 값을 환불해 주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그저 조금 친절한 백화점 직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는 자동차 타이어를 판매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습니다. 손님에게 환불해준 금액 29달러로 말입니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귀찮고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남들은 다 그냥 그렇게 하는데 나도 그저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은 적극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상황도 노드스트롬 백화점 직원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감옥 안에서 궁핍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힘들고 어렵다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쉬운 소리를 많이 해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더 많은 영치금도 넣어주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능력 주시는 분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바로 바울의 이 고백 때문입니다. 어떠한 형편에 처해도 자족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능력 주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며 우리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바울 같은 직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게 인도해 주소서.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가장 확실하지만 겸손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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