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기! 우리의 사명!
(데살로니가후서 3:10-12)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 중에는 일종의 ‘자발적 실업’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이기에 일하지 않고 사는 그들은 공동생활을 하기도 했던 초대교회에 짐이 되었습니다. 한 학자는 이들이 일하기를 싫어하고 ‘교회가 내 생계를 지탱해 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종교적 건달’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관 혹은 세계관의 오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에게 분명한 가르침을 주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도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내적 경건과 교회 안의 예배 생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사람다운 생활을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날마다 일터와 세상에서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며 영적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가운데 살지만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롬 12:1-2).
바울 자신은 데살로니가에 3주간 머물 때도 “밤낮으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살전 2:9). 물론 날마다 철야 근무를 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시 정오 무렵 휴식하는 낮잠 시간 이후 오후 늦게까지 일하는 일반적인 근무 시간에 맞추어 일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였는데도 이렇게 열심히 일했다면 데살로니가교회의 한량들에게 모범이 될 만하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도 바울의 권면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을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일하기 힘든 상황이라도 일을 찾고 일하려는 의욕을 가지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일을 하면서 일의 의미와 주님이 주신 일의 소명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터에서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의미 있는 우리의 일을 감당합시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지금까지도 일하시는 하나님, 일하기 힘든 상황이 있지만 우리가 세상에서 하는 일 그 자체가 중요함을 기억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여 하나님 나라가 일터에 임하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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