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11

산 사람 (삼상 19:19~24) / 김재홍목사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이 곧 사울에게 들어갔다. 사울은 다윗을 잡아 오라고 부하들을 보냈다. 그들이 가서 보니, 예언자들 한 무리가 사무엘 앞에서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 부하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내리니,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였다. 사람들이 사울에게 이 소식을 알리니, 사울이 다른 부하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는 것이었다. 사울이 다시 세 번째로 부하들을 보내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였다. 드디어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다. 그는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사람들은, 그 두 사람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사울이 거기에서 라마의 나욧으로 가는..

셋째 날(3) / 정용섭목사

창조의 일정표에서 셋째 날은 매우 중요하오. 다른 날도 다 중요하지만, 특히 사람이 출현하게 된 여섯째 날이 중요하지만, 셋째 날은 훨씬 중요하오. 왜냐하면 땅과 식물이 출현한 날이기 때문이오. 땅과 식물이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토대이기 때문이오. 우주와 거기에 있는 별과 달은 거리가 머오. 빛도 멀리서 오고 있소. 그것은 없어도 우리가 얼마 동안은 지탱할 수 있소. 그렇지만 땅이 없으면 당장 지탱할 수가 없소. 식물이 없으면 당장 먹고 살 수도 없소.      창세기 기자는 그 장면을 이렇게 적었소.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하나님은 땅에게 명령을 내리셨다 하오. 고대인들의 통찰력이 놀랍소. 놀랍다기보다는 당연하..

셋째 날(2) / 정용섭목사

창 1:9절은 아래와 같소.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천상의 물은 그대로 있지만 천하의 물은 한 곳으로 모이게 되었소. 이제 뭍이 드러나게 되었소. 이건 바다와 육지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오.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하오.      만약 지구에 바다만 있었다면, 또는 육지만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소? 그건 상상하기가 어렵소. 바다만 있었다면 지금의 육지 동물이나 식물은 나타나지 못했을 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바다 생물이 나타났을 거라고 말할 수도 없소. 왜냐하면 바다와 육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오. 바다로만 되어 있다면 지구는 습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을 것이오.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바다의 생물도..

원당일기(21) / 정용섭목사

오늘 이야기는 호미요. 저 사진에서 보듯이 참 예쁘게 생겼소. 무게도 적당하게 사용하기에 편하오. 아마 호미도 용도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을 거요. 내가 사용하는 것은 저것이오. 잡초를 왼손으로 잡고 뽑는 방향으로 약간 힘을 주면서 그 밑바닥을 호미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몇 번 치면 잡초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끌려나오고 마오. 그때의 기분을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힘드오. 삼년 묵은 체증이 뚫리는 기분이오. 호미를 바쳐놓은 플라스틱 바구니는 잡초를 모아서 버리는 바구니요.     호미질을 하면서 타제석기와 마제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시대와 철기시대로 건너온 고대인들 생각이 났소. 호모 파베르(Homo Faber), 즉 도구를 만들 줄 아는 동물이 바로 인간 아니겠소. 저 호미까지 이르는 문명의 발전도 오랜 ..

나의 피난처요 요새이신 하나님(시편 91:1-6) / 원용일목사

나의 피난처요 요새이신 하나님(시편 91:1-6)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두려움을 많이 느끼며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질병과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든 문명의 도구들도 두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꽤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있지요. 건강보험, 자동차 보험, ..

참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왕하 15:23-38) / 신동식목사

유다왕 아사랴 52년에 이스라엘 왕 브가히야가 2년간 통치합니다.브가히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의 길을 따랐습니다.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을 일으켜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이 됩니다. 이때 길르앗 사람 50명을 더불어 죽입니다.베가가 20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습니다. 그러나 베가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의 길을 따랐습니다.베가가 통치할 때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셋3세 가 이스라엘 전역을 점령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앗수르로 잡아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방으로 다시 한번 흩어집니다.유다 왕 요담 20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베가를 죽이고 왕이 됩니다.이스라엘 왕 베가 2년에 유다에서 웃시아의 아들 요담이 25세에 왕이 되어..

과연 그 말씀대로 그대로 되니라.(왕하 15:1-22) / 신동식목사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2세 27년에 아사랴(웃시아)가 16살에 왕이 되어 52년을 통치합니다.하지만 그의 통치는 대리통치였습니다. 아사라는 부친인 아마사야를 따라서 정치에 있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사랴도 신앙의 영역에서 순결하지 못하였습니다.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였습니다. 왕의 권력으로 산당을 얼마든지 없앨 수 있지만 백성들의 삶에 뿌리박힌 관습을 없애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아사랴도 산당을 수용하였습니다.하나님은 아사랴를 도우셨습니다. 아사랴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한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강성하여 졌습니다.잘 될수록 겸손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사랴는 권력에 취하여 교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제사를 자신이 하고자 하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의 손을 사용하신 하나님 (왕하 14:17:-29) / 신동식목사

유다의 왕 아마샤가 피신한 라기스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유다의 신하들은 아마샤의 시신을 예루살렘로 가져와서 장례를 치룹니다. 그리고 아들 아사랴를 왕으로 세웁니다.아사랴는 부친인 아마샤의 잘못된 욕망의 정치로 인하여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자 백성들이 왕을 탄핵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 아사랴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6세에 왕에 오른 아사랴는 엘랏을 건축합니다.그리고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의 왕 아마샤 통치 15년에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2세가 왕이 되고 41년을 통치합니다. 아버지가 물려준 권력과 재산을 기반으로 가장 견고한 나라를 만듭니다.여로보암2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 않았습니다. 여로보암 1세의 길을 따라 금송아지 숭배를 계속하였습니다.그런데 통치영토가 다윗의 통치영역에 비견할 만큼..

신앙은 낮아짐이다. / 봉민근

신앙은 낮아짐이다.       글쓴이/봉민근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이 낮아지는 것이다.자기를 높이려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자기가 영광을 받으려 한다.틈만 있으면 자기를 나타내려 하고 자기 자랑을 좋아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교만이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우상화를 하려 하기 때문이다.신앙은 낮아짐을 추구하는 것!천국에서 가장 큰 자는 자신을 낮추는 자다.낮아져야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다.교만한자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인간의 가장 큰 허점은 자신이 교만하면서도 교만하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교만한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가 없다.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면서도하..

하나님의 길이 아닌 배교의 길을 간 아하스.(왕하 16:1-20)

왕하 16:1-20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길이 아닌 배교의 길을 간 아하스.몰렉 제의와 산당 제사 등 우상을 숭배합니다.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상실한 패역입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 연합군의 침공 받은 아하스.앗수르 왕에게 예물을 바치고 스스로 종이 됩니다.하나님 대신 강대국을 의지하는 패역입니다. 다메섹 제단과 같은 우상을 제작하는 아하스.거룩한 성전을 훼파하고 가증한 것들을 섬깁니다.하나님을 업신여기며 삶을 마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니 우상 숭배의 길을 갑니다.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깨어있게 하소서!말씀과 기도로 구별된 오늘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