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18

사랑하는 장로님!

사랑하는 장로님! 장로님의 하나님께서 장로님과 함께하시고 장로님의 믿음의 여정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영광을 받으심을 찬양합니다. 장로님과 함께 믿음의 공동체에서 함께할 수 있음은 저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귀한 자신이 되고 있기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장로님과 믿음과 삶을 더 깊이 나누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주일마다 장로님을 뵐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장충교회의 많은 지체들이 장로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장로님의 믿음의 인격에 큰 도전을 받고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앞으로도 장로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 굳게 서며 이읏 지체들의 큰 위로가 되시리라 믿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로 저를 장충교회로 인도하시..

하루 하루가 신비입니다.

하루하루가 신비입니다. 살아있음이 신비이고 구속의 은혜도 신비입니다. 들숨과 날숨이 신비이고 세월을 느낌도 신비입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함께  누리며 나눌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베푸신 은총입니다. 돌아보니 주님의 은혜로만 나의 삶이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지체들을 믿음의 멘토로 믿음의 동역자로 믿음의 도반으로  허락하심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비록 자주 얼굴을 대하며 지내고 있지 못함이 아쉽지만 형제들은 늘 나의 기도와 마음 가운데 있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와 가정에서 아름답게 믿음의 순례길을 가고 있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요 교회의 자랑입니다. 이어지는 믿음의 여정도 주님과 동행하머 예비하신 풍성한 은..

신정적 왕정체제(삼상8:19-22)

신정적 왕정체제(삼상8:19-22) 본문은 왕을 요구한 동기가 인본주의적이고 불신앙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시는 장면이다.  하지만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왕정을 허락하신 것이 백성들이 요구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왕정 체제를 허락하신 것은 당신의 주권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이다(9절). 이는 이후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는 전 과정에 있어 하나님께서 당신의 대리자인 사무엘의 주관 아래에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셨음에 의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의 왕정제도는 체제면에서는 왕정이나 내용적으로는 신정적 왕정체제였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형님의 주가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형님의 대속주가 되시며 그리스도의 영 성령님께서 형님의 보혜사 되심을 찬양합니다. 여기까지 형님의 믿음의 여정에 함께하시고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어지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총을 더하시고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시리라 믿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장충교회에서 함께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심도 저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베푸신 큰 은혜입니다. 남창우목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게 하시고 좋은 믿음의 벗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저의 이어지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큰 영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형님과 좀 더 믿음과 삶을 나누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아침마다 묵상글을 나누..

카테고리 없음 2024.10.15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마21:32) / 이금환목사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마태복음21:32) 예수님은 두 아들 즉 평소 아버지 말을 잘 듣는 것 같고, 아버지가 말을 하면 아버지가 원하는 대답만 척척 하는 맏아들과 같은 대제사장, 백성의 장로들, 유대인들과 평소 아버지 말도 전혀 듣지 않는 것 같고, 아버지가 말을 하면 삐딱하게 대답하는 둘째 아들과 같은 세리와 창녀들을 비교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 백성의 장로들과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자 침례 요한이 의의 도로 왔지만 믿지 않았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것을 보고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행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가르치시..

종교개혁 494주년(13) / 정용섭목사

넷째는 거룩성이오. 교회는 거룩을 본질로 하오. 거룩은 구별된다는 뜻이오. 이것을 교회의 권위로 생각하면 오산이오.  거룩은 외적인 권위가 아니라 내적인 권위요. 내적으로 거룩성을 담보해야 하오. 교회가 세상과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면서 거룩한 공동체라고 말할 수는 없소. 교회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나 몰라라 하는 교회를 거룩한 공동체라고 말할 수 없소.  도대체 오늘 한국교회의 거룩한 모습은 무엇이오? 예배가 거룩하오?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거룩하오? 목사와 장로의 다툼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으로 끌고 가는 교회를 거룩한 공동체라고 말할 수 없소.  지금 사회는 교회를 신뢰하지 못하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민망할 정도요. 신뢰받지 못하면서 거룩한 척 할뿐이오. 어떻게 교회의 거룩성..

종교개혁 494주년(12) / 정용섭목사

셋째는 보편성이오. 보편성이라는 말은 개별 교회만이 아니라 개별 교회가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큰 모임이 교회라는 뜻이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노회라고 부르는 조직을 가리키오. 더 넓혀서 총회라고 볼 수도 있소. 노회나 총회가 교회라는 뜻이오.  이 보편성이 중요한 이유는 개교회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데에 있소. 예컨대 노회를 교회라고 한다면 노회에 속한 모든 개별 교회의 문제를 다른 모든 교회의 문제로 담아낼 수 있소. 개별 교회에 있는 각각의 조직에서 벌어지는 문제가 교회 전체의 문제가 되는 것과 같소.  이런 보편성이 분명하게 자리를 잡으면 그 안에서 목회자들이 순회의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소.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보낼 수 있소. 노회 안에서 어느 한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면 그걸 모두의..

종교개혁 494주년(11) / 정용섭목사

둘째는 사도성이오.교회는 본질적으로 사도에 의해서 성립된다는 뜻이오. 예수님은 교회를 직접 설립하지 않으셨고, 사도들에게 그걸 명령하지도 않으셨소. 교회는 순전히 사도들에 의해서 역사에 등장하게 된 것이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에 대한 모든 내용은 사도들에 의해서만 우리에게 전승되었다는 사실이오. 아무도 예수님을 직접 만날 수는 없소.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소. 모든 것은 사도들을 통해서만 가능하오.  오늘 거의 모든 교회는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고백하오. 정교회는 니케아 신조를 고백하오.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조나 모든 사도들의 신앙을 기초로 한 것이오.  이 사도성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교회가 역사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오. 사도들은 공..

종교개혁 494주년(10) / 정용섭목사

니케아-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거쳐 자리를 잡은 교회의 본질적 속성은 네 가지요.  첫째는 ‘단일성’이오.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뜻이오. 서울에 있는 영락교회가 하양에 있는 중앙교회나 하나요. 더 나가서 가톨릭교회나 개신교회나 하나요. 지금 이 단일성이 큰 위기에 처했소. 말은 하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가 되지 못했소. 오히려 경쟁 논리 가운데서 갈가리 찢겨지고 있소. 대형 아파트 단지에 있는 상가에는 경우에 따라서 교회가 몇 개씩 들어서는 일이 있소. 그들은 신자들을 서로 모으려고 온갖 이벤트를 다 벌이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를 작은 교회대로 서로 경쟁에 열심을 내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00년이 되기 전 몇 십 년 동안 개신교회가 양적으로 크게 부흥했지만 내면적으로는 상처가..

종교개혁 494주년(9) / 정용섭목사

어제 루터의 95개 반박문을 말하다가 다른 데로 빠져버렸소. 95개 조항의 핵심은 두 가지요. 하나는 교황 무오설에 대한 비판이고, 다른 하나는 면죄부에 대한 비판이오. 이 두 조항 모두 간단한 게 아니오. 우리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기 때문이오.  면죄부는 기본적으로 가톨릭의 내세관인 연옥설과 연관이 되오. 연옥에 있는 사람들의 구원 가능성을 교회론과 연결해서 끌어낸 교리가 면죄부였소. 잘 알려진 대로 베드로 성당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 모으려는 목회적인 발상이 면죄부 교리가 나오게 된 실제적인 이유이긴 하오.  교황제도 역시 가톨릭의 오랜 역사의 틀에서 봐야 하오. 이는 영국에서 여전히 왕정제도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비슷하오. 교황이 모든 걸 혼자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