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13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2-4) / 이금환목사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편1:2-4) 우리의 삶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우리의 마음에는 이런 삶은 없고, 앞으로도 이런 삶은 꿈도 꾸지 말아야 된다고 스스로 단념하거나,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당신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삶,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안에 거하며, 순간순간 놓치지 ..

값없이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삼상6:1-9) / 리민수목사

값없이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삼상6:1-9)  본문은 이에 블레셋인들이 재앙을 면하기 위하여 무려 7개월만에 언약궤를 다시 본처로 돌려보내려고 논의하는 장면이다.  즉 하나님의 언약궤를 탈취한 블레셋 방백들은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낼 수 있는 방도를 찾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되돌아오게 되게 된 것이다. 이는 비록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범죄하면 하나님의 은총을 상실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결코 저를 완전히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값없이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그 은혜 아래 하루를 살아가게 됨을 감사해야 한다.

말씀샘교회 창립의 변 / 정병선목사

하늘의 별똥별처럼 잠시 있다가 스러지는 교회가 허다한 시대, 교회 설립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에 말씀샘교회가 또 하나의 변죽을 울리며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수치와 비루함으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교회에 또 하나의 덧칠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염려가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설립이라는 길을 나섰다. 사실 교회 개척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할 수 있으면 기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을 하고 싶었다. 누군가와 함께 효과적인 분업을 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현재의 나에게 걸맞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함께 하기에는 너무도 옹졸하고 편협한 목회의 현실, 복음에 대한 이해의 간극, 협력자로 살기에는 이미 먹어버린 세월, 협력 사역의 한계 등등이 그 길을 가로막았다. 물론 흐르..

몰트만의 창조 이야기(8) / 정용섭목사

이 기본명제로부터 출발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자연 속에 있는 우주적인 영의 활동 방식들을 발견할 것이다.1) 영은 물질과 살아 있는 것의 모든 영역 속에 있는 창조성의 원리이다.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며 물질적이며 살아 있는 유기체들의 새로운 기획들을 그들 속에 선취한다. 이런 점에서 영은 진화의 원리이다.2) 영은 전체론적(holistische) 원리이다. 진화의 모든 단계에서 그것은 상호작용과 이 상호작용들 속에서의 일치와 상소간의 침투와 동지적이고 연대적인 삶을 창조한다. 하나님의 영은 창조의 ‘공동체 영’(Gemeingeist)이다.3) 영은 상이한 차원에 속한 특별한 물질의 기획들과 삶의 기획들의 개체화와 분화의 원리인데, 이것은 위의 원리와 동일한 근원에 속한 것이다. 자기 주장과 ..

몰트만의 창조 이야기(7) / 정용섭목사

신적인 창조는 아날로기아가 없는 것이므로 그것은 또한 표상될 수도 없다. 신적인 창조의 행위는 한번도 자세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그것은 여러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지지도 않는다. 그것은 통일된 것이고 독특한 것이다. 이리하여 언제나 지속을 요구하는 시간도 창조의 행위로부터 배제된다. 창조는 흡사 갑자기, 한 순간에 일어난다. 그렇다면 창조의 행위는 시간 밖에 있으며 무시간적인 것인가? 만일 그것이 무시간적인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 자신과 같이 영원한 것인가?‘태초에’라는 표현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이 표현은 태초가 그 속에 정립되어 있는 절대성 속에서 시간 속에서 일어날 모든 사건들에 대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을 시간의 태초라고 의미한다. 피조물의 시간은 빛과 낮과 밤의 주기의 생성과 함께 시작한다...

자비롭고 긍휼이 많은 의로운 자(시편 112:4-6) / 원용일목사

자비롭고 긍휼이 많은 의로운 자(시편 112:4-6)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시편 기자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노래합니다. 재물을 흩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사람은 잘 된다고 합니다. 행복은 나눔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 내가 쓰고 살기에 딱 맞게 주시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넉넉하신 분입니다. 여유 있게 주십니다. 우리에게는 남는 것이 당연히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검소하게 살아야 합니다. 절..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 신동식목사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과 직장과 정치를 비롯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택합니다. 그래서 선택은 아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선택하였다가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축구는 단체 경기입니다. 그래서 혼자 잘한다고 결코 이길 수없습니다. 전체가 서로 신뢰하고 믿어 줄 때 경기가 재밌고 더불어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행동하면 재미도 없고 승리도 없게 됩니다. 그래서 감독과 선수들이 우리는 원팀이라고 자주 말하는 이유입니다. 원팀은 신뢰에 바탕을 줍니다. 그래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공을 전달해 줄 때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종종 킬패스(kill pass)라는 말을 합니다. 상대방을 꼼짝 못..

지금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 신동식목사

한국 교회의 내리막길은 이제 뉴스도 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신뢰도는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얼마나 될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사회는 악의적으로 교회를 비난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세속적 이념이 사회를 점령하고 교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구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절반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 교회는 세속적 가치와 싸우는데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의 목소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교리가 문제가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보여 주고 있는 섬김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 교회는 성경적 세계관을 세우고자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인재가 삶의 영역에서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