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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롭고 긍휼이 많은 의로운 자(시편 112:4-6)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10. 7. 03:01

자비롭고 긍휼이 많은 의로운 자
(시편 112:4-6)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시편 기자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노래합니다. 재물을 흩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사람은 잘 된다고 합니다. 행복은 나눔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 내가 쓰고 살기에 딱 맞게 주시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넉넉하신 분입니다. 여유 있게 주십니다. 우리에게는 남는 것이 당연히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검소하게 살아야 합니다. 절약이 미덕입니다. 아껴서 무엇을 할까요?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런 나눔과 자비를 말합니다. 신명기 15장에서 모세는 말합니다. 손을 움켜쥐지 말고 펴서 나누라고 합니다. 궁핍한 형제를 보고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죄가 되기에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나눠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주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가 하는 모든 일과 그의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십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않습니다.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펴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신 15:7-11).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 27). 사도 야고보도 경건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말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기만 하면 경건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환난 당하는 사람들을 돌봐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죽은 뒤에 남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받은 것일까요? 평생 모은 것일까요? 우리가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것입니다. 사랑으로 베푼 것만 남습니다. 무언가 유산을 남긴 것,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남습니다.

1세기의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말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얼마나 사랑받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느냐에 달려있다.” 많이 베푸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는 현대사회에서 실용적인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선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까요? 받을 때도 행복하지요. 하지만 주고 선물할 때 사람들은 더욱 기뻐하고 행복감을 많이 느낍니다. 또한 미국의 한 심리학회지에 ‘남에게 베풀고 이웃을 돕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사는 사람이 두 배나 많다’는 추적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장수하는 부부들도 선행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하는 부부가 많았습니다. 이해되는 일입니다. 우리도 손을 펴야 합니다. 하지만 나는 손에 든 것도 별로 없고 아직 앞가림 할 만큼 돈도 못 벌고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써도 늘 부족할 수 있지요. 그런데 바로 그런 때가 손을 펼 때입니다. 손에 든 것이 별로 없어도 손을 활짝 펴십시오. 우리는 내가 쓰기에도 부족한 때부터 손을 펴서 나누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베푸는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시는 하나님, 자비와 긍휼을 예수님을 통해 받은 저도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나누어 주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이런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기억됨을 꼭 기억하게 하여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