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본질(삼상4:1-10) 본문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전쟁기사이다. 전쟁의 원인은 사사시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한 것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계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언약궤를 빼앗기고(11절) 많은 사상자를 낸 후 패배하고 만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들이 이 전쟁에서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살아계신 하나님 대신 언약궤만을 마치 우상과 같이 주술적으로 의지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신앙의 본질 역시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에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