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13

하나님의 기업! 인간적 기업(수19:40-48) / 리민수목사

하나님의 기업! 인간적 기업(수19:40-48) 본문은 12지파 가운데 가장 늦게 기업을 얻은 단 지파의 기업에 관한 내용으로, 단 지파는 가나안 중앙 지대를 기업으로 차지했다.  하지만 단 지파는 인구수에 비해 너무 좁았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 북쪽 레바논까지 나아가 그곳을 쳐서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고 그곳을 단이라 칭했다(47절).   단 지파는 그들의 기업내의 내적 문제(아모리 족속 축출)를 그대로 남겨두고 외부적으로만 자신들의 문제를 타개하고자 했기 때문에 훗날 레센은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결국 불행하게도 그들은 앗수르의 침공 이후에는 명맥마저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피폐화 되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보다 인간적 기업에 더 치중한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시104:33) / 이금환목사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시편104:33-34) 자연을 노래하는 사람도 많고, 사람을 노래하는 사람도 많고, 인생을 노래하는 사람도 많고,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신이 노래하는 것이 자신의 관심이고, 자신의 사랑이고, 자신의 가치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은 기쁘게 여기지 않으실까요? 전혀 기도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그러나 참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입니까?(행11:19~30) / 이재훈 목사

예배드리는 성도님들에게 누군가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어렵지 않게 “기독교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네. 저는 정기적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예배에 참여합니다”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세 종류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글쎄요. 매주 예배는 참여합니다만…” 말꼬리가 흐려진다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분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네. 그렇습니다만  부끄러운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대하게 “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대답으로 끝낼 수 있다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건강하게 형성된 분일 것입니다...

주기도(17) / 정용섭목사

거룩한 이름(3)      앞서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겠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께는 이름이 없으며, 이름을 붙일 수도 없다오. 여기서 말하는 ‘이름’은 오히려 하나님의 행위라고 보는 게 맞소.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내라는 명령을 내리신 그분의 행위가 그의 이름이오. 아브라함을 부르신 그 행위가 하나님의 이름이오. 이 말은 하나님이 행위로 존재하는 분이라는 뜻이기도 하오. 따라서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기도는 하나님의 행위가 거룩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는 의미요.      우선 ‘거룩’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게 좋겠소. 이사야라는 예언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특별한 환상을 목도했소. 그는 천사들이 다음과 같이 외치..

주기도(16) / 정용섭목사

거룩한 이름(2)      그대는 하나님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시오? 만약에 이름이 그 사람을 규정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규정할 수 없으니 말이오. 하나님도 그분의 원래 이름은 아니고, 여호와도 이름은 아니오. 하나님에게는 이름이 있을 수 없소. ‘만사를 규정하는 현실성’(die alles bestimmende Wirklichkeit)을 우리가 어찌 규정한다는 말이오. 그냥 ‘주’라고 하든지, ‘당신’이라고 불러야 마땅하오.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출애굽과 바벨론 포로 귀환이오. 출애굽 사건에 하나님의 이름과 연관된 이야기가 나오오. 모세는 우연하게, 또는 작심하고 호렙 산에 갔다가 타지는 않지는 불이 붙은 떨기나무..

주기도(15) / 정용섭목사

거룩한 이름(1)      주기도의 구체적인 첫 간구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이오. 고대인들에게 이름은 특별한 의미가 있소이다. 그 사람의 전체 인격과 권위를 담보하는 것이오. 여기서 ‘당신의 이름’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가리키오.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말은 그 권위가 그대로 드러나기를 바란다는 뜻이라 할 수 있소. 이것은 십계명의 삼 계명과 상통하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이런 구절을 실감나게 듣는다는 것은 쉽지 않소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소. 하나는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적인 용어와 우리 삶의 용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오. 두 가지 이유가 다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두 번째..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사무엘하 7:18-21)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사무엘하 7:18-21)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은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심심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치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전반전을 평가하고 작전을 잘 세우면 지던 경기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을 보내는 ..

사람을 고쳐 쓰시는 하나님 (창세기 44장) / 김영봉목사

해설:요셉은 형제들과 충분히 회포를 푼 후에 종들에게 곡식을 내어 주도록 명합니다(1절). 막내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는 형들이 곡물값으로 낸 돈과 자신이 아끼는 은잔을 넣게 합니다(2절). 형들의 마음을 알아 보기 위해서 요셉이 함정을 판 것입니다. 그들이 요셉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한 나절 쯤 갔을 때 요셉은 관리인을 시켜 형제들을 추격하게 합니다. 그들을 따라 잡으면 왜 은잔을 훔쳐갔느냐고 호통을 치라 이릅니다(3-5절). 요셉의 지시대로 관리인은 형제들을 따라 잡고 왜 은잔을 훔쳐 갔느냐고 다그칩니다(6절). 그러자 형제들은 결백을 주장하면서 만일 자루를 뒤져서 은잔이 나오면 그 사람은 죽이고 다른 형제들은 모두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7-9절). 누구도 그런 일을 했을 리가 없다고 확신했던 것입니..

교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한 정직한 이해 / 신동식목사

교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한 정직한 이해 한 교회의 입당 예배에 간 적이 있습니다. 개척 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도들과 많은 선후배의 사랑과 도움으로 멋진 예배당을 얻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찬양하고 장년들이 성가대로 섬기는 모습에서 참 아름다웠습니다. 예배의 모습이 간소화되었지만, 신앙 고백과 말씀과 기도에 대한 본질은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축하의 영상이 얘배 가운데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보니 1부 예배가 끝나고 축하의 시간을 갖는 여유가 없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축하의 순서가 적절하게 배분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공동체로 모이는 공간을 갖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 건물 없는 교회를 말하는 사람들도 다 건물에 모입니다..

황제에게 재판받게 하소서 (행25:13-27) / 신동식목사

가이샤라에서 바울은 베스도의 관리아래 있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유대인의 고소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베스도는 이 일을 좀더 분명하게 하고자 자신을 찾아온 아그립바왕과 버니게에게 이야기 합니다.베스도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라고 하지만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고소한 것은 종교적 문제이고 예수가 부활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로 바울을 죽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재판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로마법은 피고가 원고에게 고소당한 일에 대한 변호를 보장하고 있음을 말합니다.그래서 황제에게 호송할 때까지 보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단 황제에게 죄수를 보내려고 하는데 상소할 확실한 자료가 없어서 심문 후에 확실한 자료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