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0 12

의도적 경고(수15:20-63)

의도적 경고(수15:20-63) 본문은 유다 지파가 얻은 기업에 관한 언급으로 유다 지파는 모두 120여 개의 성읍을 기업으로 차지하였다.  이같은 유다 지파의 기업은 유다 지파가 실질적인 장자 지파로서 얼마만큼의 큰 축복을 누렸는지 가히 짐작하게 해준다.   한편 저자는 여부스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63절).  이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차지한 유다 지파로 하여금 교만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으로 언급한 일종의 경고라고 할 수 있다.  교만은 항상 신앙의 적이다.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로마서7:4) / 이금환목사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로마서7:4)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로 여겨젔으므로 율법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여기가 우리 각자의 죄의 사람의 끝이고, 옛사람의 끝이지만, 이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의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이신 그리스도에게 가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살 때 하나님을 위해서 열매를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계..

하나님 나라(35) - 기독교의 통일성과 다양성 / 정용섭목사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빛에서 볼 때 모든 인간의 활동은 잠정적이기 때문에 교회는 계속해서 이런 탐구와 재정식(再定式)의 과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교회의 조직과 교리적 표현들도 인간이 관계하는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성취를 지향하고 있으며, 따라서 잠정적이다. 전통적 권위주의의 붕괴는 교회로 하여금 스스로가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만나러 가는 도상에 있는 순례자적 공동체라는 사실을 좀더 똑똑히 볼 수 있게 하는 축복이다. 이런 자각이 획일성 없는 새로운 기독교의 일치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일치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부합되며, 현대 사회의 가장 절박한 문제, 즉 다양성을 제거하지 않고 통일성을 달성하며, 더 나아가 그것을 보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말론적 상징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34)- 교황제도 / 정용섭목사

'교황제도는 기독교의 일치를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일치의 역할을 하려면 교회제도는 권위주의적 구조, 또는 전통의 동일성에 대한 보증, 또는 독단적 사법 권위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로마가톨릭교회에 속한 많은 이들도 교황제도가 기독교 일치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교회제도의 역할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교황제도의 권위주의적 구조를 변혁해내는 시도가 비록 예비적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위한 것이라면 개신교회도 교황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다. 여기서 결정적인 조건은 종교개혁과 르네상스에 의해서 밝혀진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성숙이라는 보화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판넨베르크, 신학과 하나님 나라, 140 쪽)       ..

하나님 나라(33)- 그리스도인의 자유과 교회 / 정용섭목사

'지난날 기독교의 권위주의적 구조의 중심에는 성직자의 위계질서가 자리했다. 오늘날에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의 갈등은 오늘의 교회에서 별로 심각하게 불거지지는 않는다. 이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신학전문가가 앞으로는 다른 성원들과 완전히 구별되는 별종으로 간주되지 않을 때가 멀지 않아 다가올 것이다. 신학 전문가의 역할은 기독교 전통을 탐구하고 적용하는 일이다. 그러나 성직자의 위계제도는 곤란한 문제이다. 그것은 현대 에큐메니컬 논의에서 두드러지게 되었다. 성서의 자명성이라는 종교개혁의 원리는 원칙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을 성서 독자로 만들었다. 이 원리는 어떤 특별한 권위자에 의한 해석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종교개혁은 교회를 자발적인 동지적 결사로 보는 회중주의 교회..

함께 추는 춤 / 김영봉목사

요즈음 우리는 진도를 따라 창세기를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충실히 따라오신 교우들께서는 요즈음 해설 글과 묵상 글의 분량이 부쩍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원래 의도는 최소한의 분량으로 본문 이해와 묵상을 돕자는 것이었는데, 의도와 달리 길어질 때가 많습니다. 글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괜한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팔 년째,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여 한 꼭지의 글을 써서 교우들께 날려 보내는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출타 할 때에도, 선교지에 가 있을 때에도, 저는 매일 첫 시간을 말씀 묵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팔 년 동안 매일 반복하다 보니, 묵상의 깊이가 더해지고, 신령한 기쁨은 더욱 커집니다. 수 없이 읽은 본문이어서 다 ..

지금 잠자는 당신! 제정신인가?(요나 1:4-6)

지금 잠자는 당신! 제정신인가?(요나 1:4-6)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구약 성경 요나 서의 이야기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 요나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요나 선지자의 예언대로 영토를 크게 확장했고 국운이 융성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강대국 앗수르의 수도 니..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행18:12-23) / 신동식목사

갈리오가 아가야의 총독이 되었을때 유대인들이 갈리오에게 바울을 고발하여 처벌받게 하고자 했습니다.하지만 갈리오는 사법적 문제가 있으면 치리하겠지만 언어와 명칭과 율법에 관한 것이면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율법을 모르는 재판관이 율법문제를 다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세상법정은 교회의 법에 대하여 간섭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심각한 사법 문제가 아닌다면 교회가 치리하도록 이전합니다.바울에 대한 길리오의 판단에 따라 법정에서 쫓겨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폭행합니다. 회당장 소스데네는 바울의 동역자입니다.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소스데네를 폭행함으로 바울과 갈리오에게 저항한 것입니다. 그러나 갈리오는 아무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갈리오의 모습은 지극히 자기 편리주의에 빠졌습니다.이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글쓴이/봉민근오늘 하루도 내게 주신 선물이다.기억해야 한다.오늘 내게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라는 존재는 없다.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 것이 없다.지식도 물질도 나의 육신과 생명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내가 눈을 뜨고 감는 것도 나의 능력이 아니다.삶이 경이롭다.하나님은 오늘도 신비한 모든 것을 내게 보이신다.하나님은 늘 주시지만 우리는 늘 부족을 느끼며 만족을 모르고 살아간다.주신 것은 감사해야 할 조건인데 우리는 감사를 잊은 채 없는 것만 탓하며 살고 있다.사람이 왜 사는지 그 목적이 중요하다.목적을 모르고 살면 비록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누릴지라도 그 후에는 허무에 빠지게 된다.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