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12

축복의 통로가 된 유다 지파(수15:1-12) / 리민수목사

축복의 통로가 된 유다 지파(수15:1-12)  본장에서부터는 실제적인 가나안 땅 분배가 시작된다. 본문은 먼저 유다 지파가 제비 뽑아 차지한 기업의 경계에 관한 언급이다.  유다 지파는 가장 먼저 제비를 뽑았을 뿐만 아니라 요단 서편에서는 다른 지파에 비해 가장 넓고 훨씬 비옥한 땅을 기업으로 분배 받는 축복을 받았다.  이와 같이 유다 지파가 다른 지파에 비해 큰 축복을 받은 이유는 유다가 야곱의 실질적인 장자권을 상속 받았기 때문이다.  즉 일찍이 야곱 시대 형들이 범죄로 인해 제 4남인 유다에게 장자권이 돌아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유다 지파가 비옥한 토지를 차지하게 된 것은 그 같은 축복의 성취로 볼 수 있다. 유다 지파는 복음이신 예수께서 탄생하게 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6.2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 정용섭목사

그대는 어제 투표를 하셨소? 투표한 후보자가 당선이 되었소? 나는 어제 아내, 큰 딸과 함께 점심시간에 맞춰 투표를 하고 5분 정도 차를 타고 가는 거리의 국수집에서 비빔국수를 먹었소. 둘째 딸은 부산에서 부재자 신고를 했는데, 학교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아서 투표를 못했는가 보오. 내가 있는 경북, 대구지역은 온통 한나라 당 텃밭이라오. 그래도 경산 시장은 무소속이 되었고, 시의원에도 무소속이 1등으로 당선되었다오. 전라도나 경상도는 지역정서가 강해서 선거 결과에 별로 큰 신경을 쓸 게 없소이다. 의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선거 패배주의가 가득한 곳이오.      서울 시장 결과를 그대도 잘 알고 있을 거요. 한명숙 전 총리가 0.6%의 차이로 오세훈 현 시장에게 졌소.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

옥중서간(16) / 정용섭목사

'여기서 종교적 방법론이 문제는 아니다. 종교적 행위는 부분적인 것이다. 신앙은 전체적인 것, 즉 생명 행위(Lebensakt)이다. 예수께서는 새로운 종교로 사람을 부른 것이 아니라 삶(생명)으로 부른 것이다. 이런 삶은 어떤 것일까? 이런 삶은 이 세상에서 신의 무능력에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다음의 것만 추가하겠다. 신에 관해서 ‘비종교적으로’ 말한다고 할 때는 세상의 무신성(無神性)을 은폐시키는 게 아니라 차라리 폭로하고, 바로 그것 때문에 놀라운 빛이 세상을 비추도록 신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인이 된 세계는 성인이 되지 않은 세계보다 무신성이 더 깊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성인이 되지 않은 세계보다 더욱 신께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위에서 ..

옥중서간(15) / 정용섭목사

'따라서 인간은 사실 신을 상실한 세계 안에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이 세계의 무신성(無神性)을 종교적으로 숨기거나 신성화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세속적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며, 바로 거기서 신의 고난에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세속적으로’ 살아도 된다. 즉 잘못된 종교적 억압이나 구속에서 해방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일정한 형식에서 종교적이거나 종교적으로 자기를 규정하는 것을, 즉 죄인이라든가 회개한 자라든가 성도라는 식으로 자기를 규정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인간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런 종교적 유형의 인간형이 되게 하지 않고 인간이 되게 한다. 종교적 행위가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세상의 삶에서 신의 ..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교회의 지체(고전12:17-18) / 이금환목사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고린도전서12:17-18) 교회가 크든, 작든 정말 다양한 사람이 모입니다. 관계가 좋으면 다양한 사람이지만 관계가 좋지 않으면 너무도 다른 사람, 이질적인 사람, 싫은 사람, 용납하기 힘든 사람, 틀린 사람, 미운 사람, 갈등관계의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몸이라서 오히려 똑같은 지체만 많다면 기형적인 몸일 것입니다. 몸은 다양한 지체가 조화와 균형을 이룸으로써 몸의 기능, 인체와 같은 유기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힘쓰는 지체만 소중한 것이 아니고, 머리쓰는 지체만 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이 예수가 그리스도라 (행 17:1-15) 신동식목사

네압볼리에서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로 갑니다. 네압볼리는 큰 동네이지만 아볼로니아는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이 지역을 거쳐 큰 도시 데살로니가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의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이 할 일은 성경 강론입니다. 구약성경이 말하고? 있는 해를 받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메시야가 누구인지를 알려줍니다.바울은 성경을 강론하고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가 예수님임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두 패로 나뉩니다.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부류와 저항하고 시기하는 부류로 나뉩니다. 그러나 회심은 항상 소수 입니다. 결국 다수의 힘에 의하여 회심한 성도들이 고난을 받습니다. 복음을 전한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나야 했습니다.바울이 도착한 곳은 베뢰아입니다. 베뢰아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지금도 ..

진정한 복 (창 30:1-24) / 김영봉목사

해설: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지만 자식을 얻지 못했기에 늘 상실감에 빠져 살았습니다. 자녀들로 인해 남편의 사랑을 언니에게 빼앗기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라헬은 그 일로 남편에게 짜증을 부리곤 했습니다(1절). 그럴 때마다 야곱은, 그것은 하나님에게 속한 일이니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답합니다. 저자는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2절)고 표현함으로써 라헬의 성화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아내에게 화를 터뜨릴 정도로 라헬의 히스테리가 심했다는 뜻입니다.  라헬은 자신의 여종을 대리모로 삼아서라도 아들들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할머니 사라가 그렇게 했으니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라헬의 요청에 따라..

말씀을 통한 영적 회복(느헤미야 8:1-3, 9, 12)

말씀을 통한 영적 회복(느헤미야 8:1-3, 9, 12)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12 모든 ..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 이럴까?      글쓴이/봉민근솔직히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나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내 몸이지만 그 속을 내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볼 수도 없다. 나의 육신도 영혼도 하나님만이 아신다.많은 생각을 하지만 내 영혼의 깊은 곳을 나도 모르겠다.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시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나는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갔을 것이다.나를 알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개입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눈이 있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볼 수 있는 눈을 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볼 수 있는 것이다.이처럼 하나님과의 만남은 복이 아닐 수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지 않는 나는 무슨 배짱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나를 너무 방치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하나님을..

육상 소녀의 꿈

육상 소녀의 꿈올해 4월, 강원소년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이번 대회의 80m 달리기 종목에서금메달을 목에 건 초등학교 4학년인 조서연 양.지금 다니는 학교는 육상부가 없어서제대로 된 육상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도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대회에나서게 됐습니다.그동안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지난해에는 집이 화재로 전소되어가족들은 원룸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그리고 친구들은 10만 원이 넘는 운동화로 연습할 때도조서연 양은 2만 원 정도의 신발을 신고달려야 했습니다.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육상을 포기해야 할지고민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결국 학교 체육부장 교사의 도움과 열심히 연습해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조서연 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당당하게 말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