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12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남긴 기업(수19:10-23)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남긴 기업(수19:10-23)  10-16절은 스블론 지파의 기업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스불론 지파는 모두 12개의 성읍과 촌락을 차지하였다.  스블론 지파는 위치적으로 해안 지역이나 요단 강과는 거리가 먼 갈릴리 북부 내륙 지방에서 기업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17-23절은 잇사갈 지파는 갈릴리 호수 주변의 땅에서 모두 16개의 성읍과 촌락을 기업을 차지하였다. 이지역은 비교적 비옥했던 이스르엘 평야가 있어서 농사짓기에 매우 적합했다(18절).   한편 잇사갈 지파는 이처럼 평온한 생활을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는 매우 투철한 신앙과 용기(돌라, 드보라)로 나라를 위기에 구해낸 뛰어난 지파다.  특히 잇사갈 지파는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시31: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시31:14)  하박국 선지자의 믿음의 고백이 쇠북을 울립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7)  주를 경외하는 자들을 위해 쌓아주신 은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나에게 임한 그 은혜가 신비롭고 감격스럽습니다.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지 못함이 아픔이지만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에스겔33:7) / 이금환목사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에스겔33:7) 여기서 하나님이 부르시는 인자는 에스겔이고,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삼으셨다는 것이고, 에스겔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예수님을 믿는 신약시대의 우리도 에스겔처럼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에게 이와 같은 미션을 주셨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부르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파수꾼으..

주기도(11) / 정용섭목사

다시 주기도의 첫 구절을 보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했소. 우리 생명의 보호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에 계시다고 하오. 이게 무슨 뜻이오? 하늘이라니, 그 하늘이 어디요? 성서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관점은 그 글을 쓴 사람들이 처한 ‘삶의 자리’를 알아보는 것이오.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소. 어떤 어린아이가 “우리 집은 얼마나 큰지 몰라!”라고 했소. 실제로 그 집에 가보니 스무 평도 안 되는 집이었소. 비슷한 경우를 그대도 경험했을 거요. 어렸을 때 자라던 동네를 어른이 된 뒤에 가보면 생각과 전혀 다르오. 골목길도 너무 좁고 짧소. 학교 운동장도 생각과 달리 아주 좁소. 사람은 모두 자기가 경험한 차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거요. 그런 경험이 바로 삶의 자리요. 성서 이야기도 그..

주기도(10) / 정용섭목사

아버지 표상이 보호자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기독교 영성의 차원에서 이해하려면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하오. 하나는 우리의 삶이 아버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할 정도로 그 토대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사람에 따라서, 또는 상황에 따라서 생각이 다를 거요. 양쪽의 대답이 모두 가능하오. 어떤 사람은 잘난 척하면서 하나님을 믿지 말고 자기 주먹을 믿는다 하오. 액수가 늘어나는 저금통장과 주식, 그리고 부동산에 취미가 있는 현대인들은 주로 이런 생각을 많이 할 것이오. 어떤 사람은 매사를 불안하게 대하기도 하오. 소유가 늘어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요. 양쪽 모두 삶을 풍요롭게 느끼는 것은 아니라오. 전자는 불안을 숨기는 것이며, 후자는 불안에 파묻혀 있는 것이오. 우리는 이 땅에서 ..

주기도(9) / 정용섭목사

헬라어 성경은 주기도를 이렇게 시작하오. “파테르 헤몬 호 엔 토이스 우라노이스” 첫 단어가 ‘파테르’인데, 아버지라는 뜻이오. 이어서 ‘우리의’라는 인칭대명사가 나온다오. 독일어로 주기도를 Vaterunser(파터운저)라고 하오. 헬라어로 된 주기도 첫 단어를 독일어로 바꾼 것이오. 여기서 아버지는 무슨 의미겠소?      여성신학자들은 아버지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소. 아버지라는 단어는 남성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오. 그대는 하나님을 남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정관념에 젖은 사람은 아닐 거라고 믿소. 기독교 남성중심주의는 뿌리가 깊긴 하오. 어거스틴 같은 위대한 신학자요 영성가도 여성을 폄하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소. 어거스틴의 말을 들어보시오.         남자는 하느님의 형상..

용서는 과정이다(창세기 42장) / 김영봉목사

해설:저자는 카메라의 앵글을 야곱의 집으로 돌립니다. 칠 년 동안의 기근은 가나안 땅까지 덥쳤습니다. 견디다 못한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풍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내 베냐민을 제외한 열 명의 아들들을 이집트로 내려 보냅니다(1-5절).  이집트에 도착한 형들은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을 마주하게 됩니다(6절). 요셉은 그들을 알아 보았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시간적으로 이십 년이나 지났고 요셉이 화려한 이집트 총리의 관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압도하고 있던 두려움도 동생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 원인이었을 것입니다(7-8절). 요셉은 자신 앞에 업드려 있는 형들을 보면서 어릴 때 꾼 꿈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 때 요셉은 전율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의도한 것도 아닌데 그 ..

40여명의 바울 암살단(행 23:12-35) / 신동식목사

바울의 복음을 전함에 분노한 유대인들 가운데 40여명은 바울을 죽이기로 맹세합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결기입니다. 이들은 대제사장들과 모의합니다. 하지만 이 모의는 바울의 생질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고 바울에게 전달됩니다.예루살렘에 바울을 아는 이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율법학교를 같이 다닌 바리새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스데반을 비롯하여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함께하였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바울의 변심에 더 분노가 치밀었는지 모릅니다. 복음에 대한 논의보다는 배신자에 대한 적개심이 이들을 더욱 본노하게 하였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분노가 복음과 바울의 회심을 듣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오늘도 비본질로 인하여..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글쓴이/ 봉민근           믿음이란 한마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하나님을 떠나 살지 않는 것이다.기도를 하는 것도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신다.우리 주님의 별칭이 임마누엘(하나님이 함께하심)이시듯하나님은 믿는 자와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이다.신앙이란 하나님의 지배아래서 사는 것이요그리스도께 압도당하는 것이다.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무뎌진 심령을 주께로 돌이켜 새롭게 사는 것이다.하나님의 말씀에는 빈말이 없다.우리가 아무리 큰 죄 가운데 살았을지라도 주께로 돌아오면 용서해 주신다.죄는 깨달았다고 다 용서받는 것이 아니다.주께 돌아와 회개라는 관문으로 들어가야 한다.주 앞..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마리아 앤더슨은 세계 최초 흑인 오페라 가수이자미국의 위대한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입니다.앤더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어릴 적 교회 성가대에서 음악을 처음 접한 후성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그녀는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뽑히기도 했으며뉴욕 맨해튼 홀에서 독창회를 가질 정도로유명해졌습니다.그러나 앤더슨이 활약하던 시기는인종차별이 심했던 때였습니다.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으며호텔에서도 투숙을 거부당했습니다.심지어 워싱턴 DC에 있는 컨스티튜션 홀에서는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예정되어 있던공연을 취소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그녀는 노래할 수 없는 현실에 깊이 절망했습니다.그때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위로했습니다."얘야, 먼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