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12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까지만 유효하다(수16:5-10) / 리민수목사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까지만 유효하다(수16:5-10)  본문은 요셉 자손 중 에브라임 지파가 할당받은 기업에 관한 언급이다. 여기서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파가 므낫세 지파보다 먼저 기업을 할당받았다.  하지만 에브라임 지파에 대한 하나님의 이와 같은 축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종으로 부리는 과오를 범했다(10절). 이러한 태도는 가나안족을 다 멸절시키라 하신 하나님의 뜻을 정면에서 거부하는 행위였다.  훗날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한 북왕국 이스라엘은 가나안족의 풍습에 물들어 저들이 우상을 섬기는 죄악까지 범하게 되었다. 그리고 끝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켜 심판을 당하고 말았다.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까지만..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언12:18) / 이금환목사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언12:18) 대부분의 처세를 가르치는 책이나, 스스로 스승을 자처하며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말을 하는 것보다 침묵을 더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을 하지 말라거나, 말을 많이 하라고 하기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말과 같은 "경우에 합당한 말"(잠25:11)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은 칼로 찌르는 말과 같은 공격적이고, 비판적으로 말해서 말싸움에서 이기고, 논리적으로 더 우위에 서고,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말의 힘을 잘 사용하는 사람을 말 잘한다고 하지만 결코 지혜로운 자의 혀가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의 혀는 치료하는 말, 위로하는 말, ..

먼지가 뭐꼬? / 정용섭목사

내 컴퓨터 책상 뒤쪽의 책장에 몇 장의 씨디가 눈에 띄오. 씨디 재킷에 먼지가 뽀얗게 앉았소. 아마 몇 개월은 손도 대지 않은 것 같소. 거기만이 아니오. 그대가 깔끔한 성격이라면 내 서재를 보고 기절을 할지 모르겠구려. 곳곳이 먼지요. 서재 청소는 대개 책상 위의 물건을 정리하고 진공청소기로 방바닥 먼지를 처리하는 것으로 끝이오. 두 주에 한번은 물걸레로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복사기 등을 닦소. 책장은 거의 손을 못 대오. 그러니 구석구석의 먼지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소. 평소에 내 눈에는 먼지가 눈에 잘 안 들어오고, 보여도 그런가보다 할 뿐이지 불편한 게 하나도 없소. 아마 천성이 게으른 탓인지 모르겠소.      언젠가 티브이에서 시각장애인 부부의 사는 모습이 방영된 적이 있소. 그런 장애를 안..

헨리 나우엔의 기도문 / 정용섭목사

오늘은 그대에게 헨리 나우엔의 기도를 전하오. 오늘 수요성경공부 시간에 참석자들과 함께 읽었소. 나는 언제나 내 영혼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소. 아직도 상투적인 기도밖에는 드리지 못하오. 죽기 전에 365일 기도문을 쓰는 게 꿈이오. 그 꿈이 이뤄질지 아직 자신이 없소이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구려.(2010년 6월16일, 수요일,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      오 주님, 나의 하나님이요 내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계속하여 구하오니 제게 변화의 은혜를 주소서. 제게 주님의 자비를 보이시고 제 마음 속에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소서. 밤에나 낮에나 제 소원은 그 한 가지입니다. 진정한 회개의 행위에 이르게 하소서. 정직하고 겸손한 기도에 이르게 하소서. 자원하여 아낌..

'시간’이 뭐꼬? / 정용섭목사

지금 내 책상 위에 몇 권의 책이 놓여 있소. 그중의 하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요. 정가가 700원이고, 발행연월일이 1973년 12월5일이오. 내가 만으로 스물한 살을 바로 앞에 둔 때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신학생 시절이었소. 저 책을 사들고 책상 앞에 앉았던 그 시절이 눈에 선하구려. 37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때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읽어볼 요량으로 내 서재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던 걸 어제 꺼내서 먼지를 털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소.      내가 오늘 그대에게 릴케의 책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오. 37년이라는 세월을 말하고 싶소. 그 세월이 뭐요? 그 사이에 나는 신학을 마치고 목사가 되고 결혼을 하고 두 딸을 낳고, 목몇몇 교회에서 목회자로 살았고, 지금 이렇게 나이를 먹었소. 그런 흔적..

져 주시는 하나님 (창세기 32장) / 김영봄목사

해설:라반을 떠나 보낸 후 야곱이 고향 땅으로 향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 앞에 나타납니다(1절). 하란 땅으로 향할 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그 땅을 떠날 때 다시 나타나신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 곳은 하나님의 진이구나!”라고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짓습니다(2절). 야곱은 선발대를 보내어 형 에서에게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리라고 이릅니다(3절). 그는 형을 “나의 주인”으로, 자신을 “당신의 종”으로 부릅니다(4절). 형에 대한 두려움과 회개의 감정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는 가축 떼와 노예들을 딸려 보냅니다(5절). 하지만 얼마 후 선발대가 헐레벌떡 돌아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에서가 사백 명의 사병을 동원하여 그를 치러 오고 있..

주 예수의 이름으로 받은 세례 (행 18:24-19:7) / 신동식목사

알렉산드리아 사람 아볼로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음을 기록합니다. 아볼로는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에베소에 이르러서 열심히 예수에 관하여 말하였지만 요한의 세례만 알 뿐입니다. 이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하나님의 도를 자세하게 가르칩니다.그러자 아볼로는 아가야 즉 고린도 지역으로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가야에 도착하여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논증하였습니다. 아볼로의 논증에 사람들은 굴복시켰습니다.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어떤 제자들에게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성령을 알지못한다고 답을 합니다. 그러자 바울은 그러면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를 묻습니다. 이들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합니다.바울은 세례 요한이 ..

죄가 유혹하면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창세기 39:8-12)

죄가 유혹하면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창세기 39:8-12)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친위..

인생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자

인생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자         글쓴이/봉민근누구나 인생의 끝은 있다.천년만년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 같아도 혼자만의 힘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지금 내가 사는 것도 나의 능력이 아니다.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뿐이다.지난날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보라.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언제나 함께 하셨음을 부인할 수가 없을 것이다.일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손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없다.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다.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자다가 깰 때다.사람이 어둠 가운데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인생은 어둠과의 싸움이다.어둠과 타협하며 사는 자는 결코 ..

세 황금 문

세 황금 문아라비아의 옛 시라고도 전해오고'베스 데이(Beth Day)'가 1835년에 쓴 시라고도 알려진세 황금 문(Three Golden Gates)이 있습니다.누구나 말을 하기 전에 세 문을 거쳐야한다는 것입니다.첫째 문, '그것은 사실인가?'둘째 문, '그것은 필요한 이야기인가?'셋째 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이 모든 문을 통과했다면,그 이야기를 해도 좋다고 합니다.그리고 그 말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서는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위로가 됩니다.기쁨이 됩니다.슬픔을 나눕니다.의지가 됩니다.감동을 줍니다.세상을 바꿉니다.때론 나의 말 한마디가누군가의 하루를,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E. 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