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황제에게 재판받게 하소서 (행25:13-27)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25. 05:14

가이샤라에서 바울은 베스도의 관리아래 있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유대인의 고소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베스도는 이 일을 좀더 분명하게 하고자 자신을 찾아온 아그립바왕과 버니게에게 이야기 합니다.

베스도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라고 하지만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고소한 것은 종교적 문제이고 예수가 부활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로 바울을 죽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재판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로마법은 피고가 원고에게 고소당한 일에 대한 변호를 보장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황제에게 호송할 때까지 보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단 황제에게 죄수를 보내려고 하는데 상소할 확실한 자료가 없어서 심문 후에 확실한 자료가 있을까 하여서 아그립바 왕 앞에 세웠다고 말합니다. 죄목도 없이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베스도는 관리로서 양심이 있었습니다. 종교적 문제를 사법이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 원칙은 정당한 나라에서는 지켜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베스도의 양심을 사용하시어 바울을 안전하게 보호하셨다가 로마로 보내십니다. 바울의 종착지는 로마에 복음을 증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치밀한 섭리입니다. 이것은 주의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모습으로 일회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될 그날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인내하며 감당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