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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있는 일로 영향을 미치라!(빌립보서 1:12-17)

새벽지기1 2024. 5. 28. 20:57


통제할 수 있는 일로 영향을 미치라!
(빌립보서 1:12-17)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감옥에 갇히게 된 바울은 자신의 상황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투옥된 상황만 생각했더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겠지요.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했습니다. 감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어차피 만나는 사람들에게 집중했습니다. 바울은 감옥 안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그 상황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한편 바울은 감옥 밖에서 자신을 자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했습니다. 바울의 투옥 소식을 듣고 전도하던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다수의 전도자들은 바울이 투옥되었으니 자신들이라도 더욱 복음을 전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적대적인 자세를 가졌던 사람들도 복음 전파를 열심히 한다는 점을 바울이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더욱 전도를 많이 하면 감옥에 있는 바울이 시기할 줄 알았습니다. 그들은 시기하고 분쟁을 조장하는 마음으로 전도했으니 바람직한 태도로 전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이 현상을 보면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옹호하던 사람이나 반대하던 사람이 다 자신의 투옥으로 인해 복음 전파를 열심히 했으니 결국 잘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사실은 감옥 안에서 그들에게 설교를 할 수도 없었고 야단을 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경쟁하는 마음으로도 복음을 열심히 전한 사람들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서도 바울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했습니다. 시기심을 통해서든지, 어떤 방법으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대해 기뻐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바울의 경쟁자들은 꽤 허탈해하지 않았을까요? 바울처럼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서 최선을 다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도적인 삶의 비결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저를 용서하여 주소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잘 발견하게 하소서. 그리고 체념하지 않고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