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에 빠지는 이유 예수님은 당신의 떠남을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한 마디를 툭 던졌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매우 짧은 한 마디이지만 사람들이 근심하는 이유를 정곡으로 찌르고 있다. 사람이 평안을 얻지 못하는 이유, 이런 저런 일로 근심하는 이유는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11
한 밤중에 벌어진 소동 지난 화요일 밤 12시가 넘은 야밤에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로 달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루 종일 평상시처럼 건강하게 지냈다. 저녁도 충분히 먹고 아무 불편이 없었다. 그런데 10시 넘어 잠자리에 누우니 살짝 배가 아팠다. 반듯이 누우면 좀 괜찮았으나 옆으로 누우면 오른쪽 배가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10
한 해의 끝자락에 또 한 해가 간다. 365일, 쉼 없이 달려온 한 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존재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고 속상했던 한 해, 그런 중에도 당당하게 일어나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 해가 간다. 잃은 것만큼 얻은 것이 있는 은총의 한 해를 보내며 다시 곱씹는다. 삶은 온통 선물임을. 아니, 삶은 오..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9
현대판 바리새인 이천 년 전 유대나라에는 바리새인이 있었다.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했다. 하나님의 뜻에 충실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엎드렸다. 하나님의 이름에 목숨을 걸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 저들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부정했다. 하나님의 뜻에 충실한 저들은 아버지의뜻을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8
결국 사람의 문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날이 새고 지는 요즘 두 가지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탐정공화국이라는 것. 결국은 사람이 관건이라는 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실로 충격적이다. 저자거리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국정의 중심에서 일어났다. 파고 파도 의혹의 끝이 보이지 않는..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7
국정 중단을 염려하는 이에게 지금 온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고 있다. 국정 중단의 위기 앞에서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나 또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또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목사로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염려하고 있다. 시중에는 두 목소리가 대립하고 있다.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와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3
창조와 책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은 말씀이 창조의 수단이 아니라 창조의 내용이요 본질이라는 이야기다. 동시에 세상은 단순한 물질 덩어리가 아니라 말씀 덩어리라는 걸 암시한다. 사람 또한 말씀 덩어리다. 그러나 단순한 말씀덩어리가 아니다. 말씀덩어리를 넘어 말씀을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2
일반화의 필연과 오류 사이에서 사람은 일반화를 하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존재, 일반화를 통해서만 뭔가를 포착하고 이해하는 존재다. 예를 들어 동서남북이라는 방위는 날마다 해가 떠오르고 지는 것이 어느 정도 일정한 것을 보면서 정립됐고, 날과 계절과 년은 해가 뜨고 지는 것, 해의 위치가 조금씩 변화하는 주기..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6.01
참된 의에 이르는 길 인간은 사랑을 갈망하는 것만큼 자유를 갈망한다.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돈으로부터의 자유, 권력으로부터의 자유, 육체로부터의 자유, 노동으로부터의 자유 등 수많은 자유를 갈망한다. 그런데 인간에게 요구되는 가장 근원적인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다. 예..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5.31
너희는 죄의 종이라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했다(요8:32). 그리고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들을 향해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말했다(요8:34). 이 말은 사실 ‘너희는 지금 죄를 범하고 있으며, 죄를 범하는 너희는 사실상 죄의 .. 좋은 말씀/-목회단상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