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397

그들은 내 것이라 (신 3:1-13)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신 3:1-13) 벡성의 수를 계수하고, 성막 중심의 조직을 재편한 후에 하나님은 성막을 담당할 제사장과 레위인을 구별합니다. 대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을 지명합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이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아론과 함께 지성소를 섬기는 일을 합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예배의 거룩성을 분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레 10:1-10). 하나님은 대제사장들을 거룩하게 지키고 준비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보호하심도 약..

믿음의 우선순위

믿음의 우선순위 글쓴이/봉민근 믿음이란 나를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내 욕심의 주머니에 무엇인가를 채우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기도를 해도 결국 나를 채우려는 것에서 그치면 그것이 욕심이요 이기적인 행위일 뿐이다.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은혜를 받지 못하면 헛 예배를 드린 것 같고 목회자의 능력 탓을 할 때가 있다. 사람은 아무리 욕심을 내도 자신에게 있는 욕심의 주머니를 결코 채울 수가 없다. 과연 하나님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충성을 했다고 그것이 주를 위하여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속에 욕심의 덩어리를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지 못한다면 모든 수고가 헛것일 수밖에 없다. 진정한 주님..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음은 특권입니다.(민 3:14-39)

민 3:14-39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된 백성인 레위 지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들을 계수하라 하십니다. 모세는 일 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합니다.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각 종족의 수와 위치와 조직과 직무를 정합니다. 예배를 돕는 자들의 거룩한 소명입니다. 회막 동편에 언약 백성을 돌보며 성소의 직무를 행할 모세와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된 곳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음은 특권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구별되게 하옵소서! .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세상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세상 미국 전문 강연가이자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회사의 대표인 윌리엄 보세이는 인간관계 경영 법칙에서 어린아이를 좋아하고 또한, 어린아이들도 자신을 좋아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특히 우리가 어린아이들을 좋아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아이를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정서적, 영적 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과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하는 법은 아이들처럼 세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열정을 가지고 살면 됩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경이롭고 신기해하며 사랑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나님 이름이 언급되는 모든 것에 아무렇게는 있을 수 없습니다.(민 3:14-39)

민 3:14-39 묵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이스라엘 모든 장자를 위한 성막 섬김 직무를 감당시키십니다. 성막 섬김은 거룩과 성결 그리고 전문성과 민첩성, 성실성과 엄격성이 요구되는 직무이기에 봉사 차원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성막 섬김은 하나님 섬김이기에 규율과 질서 그리고 축복과 징벌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름이 언급되는 모든 것에 아무렇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용서와 화해로 결속 된 12공동체!(창50:15-21)

용서와 화해로 결속 된 12공동체!(창50:15-21) 본문은 야곱 사후, 과거에 저지른 죄악으로 인하여 요셉으로부터 어떠한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형들을 요셉이 진심으로 용서하고 위로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가 새롭게 결속되는 장면이다. 다시 말해서 요셉은 형제들에 대한 진실된 용서와 사랑으로 12형제들을 결속시킴으로써, 마침내 이스라엘 12공동체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앞으로 이 결속된 이스라엘 12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구속사가 본격 전개될 것이다. 어느 드라마 대사가 생각난다. ‘복수는 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대사가 이렇게 들렸다. ‘용서는 힘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요셉이 그랬다. 따라서 12공동체의 진정한 결속은 요셉의 용서와 화해로부터..

오병이어 (54)(막 6:42)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어제 묵상에서 마지막으로 두 가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초기 기독교가 이해하고 믿었던 하늘에서 내려온 밥과 실제의 밥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의 밥은 유대인들이 광야에서 먹고도 죽은 만나를 가리킵니다. 오늘 우리도 역시 그런 만나를 먹고 살다가 그들처럼 죽겠지요. 그렇다면 만나인 밥은 우리의 생명을 잠시 유지시킬 뿐입니다. 그런 밥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는 지금 딜레마에 빠진 것 같습니다. 밥이 없으면 우리는 당장 죽습니다. 밥은 오늘 생명 유지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은 그 밥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 중의 하나는 거짓말이 되는 건가요? 일단 우리의 ..

오병이어 (53) (막 6:42)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니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생명의 밥과 일반적인 먹을거리를 우리는 동일시할 수 없습니다. 그 단서는 이미 요한복음이 제공합니다. 생명의 밥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한참 논란이 벌어진 다음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

오병이어 (52) (막 6:42)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김지하 시인은 1984년에 이야기 모음집 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밥이라고 지칭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내용은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오병이어 사건을 일단 공관복음과 비슷한 구조로 전한 다음에 그것을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따라서 (재)해석합니다. 그 해석이 요 6:22-59절입니다. 이 본문은 공관복음에는 없는 요한복음의 고유한 진술입니다. 이 대목에서 핵심은 35절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을 중심으로 유대인들과 몇 마디 옥신각신이 있은 뒤에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늘..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출애굽기30:8)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출애굽기30:7-8) 요한이 환상으로 본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펼쳐진 광경을 요한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 찬양과 함께 드려지는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합니다.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주의 백성들에게 아침마다, 저녁마다 향기로운 향을 사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은 아침마다, 저녁마다 그리고 더 자주,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