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3 11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출3:13-22)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출3:13-22) ‘너를 보낸 자가 누구냐?’라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13절)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14절) ‘내가 너희를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17절) ‘너는 바로에게 가서 내가 한 말을 전하라. 하지만 바로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나라를 친 후에야 저희를 보내리라’(18-20절) 본문은 모세를 출애굽의 사명자로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당신을 계시하시고, 모세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며, 또 출애굽에 앞서 어떤 사건들이 발생할 것인지를 미리 예고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출애굽에 따른 전반적 내용들을 모세에게 계시해 주신 것은, 출애굽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닥칠 난관으로 인해 출애굽을 주저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누가복음9:23-24)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고, 버린바 되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을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과 연관시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라오려거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같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우리에게 진짜 죽으라는 말인가"라고 생각하며 근심에 쌓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시면서 제 목숨을 죽이지 않고 살리려고 하는 자는..

오병이어 (84) -오병이어와 일상 (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지금 제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몇 가지 물건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중에서 접시 위에 놓인 홍시가 눈에 뜨이는군요. 홍시를 반으로 잘랐습니다. 놀라운 세계가 펼쳐지는군요. 사과나 수박처럼 껍질과 살의 색깔이 서로 다른 과일이 많은데, 홍시는 똑같이 주홍색이군요. 살이 참으로 부드럽습니다. 홍시의 살은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군요. 그 가운데 꼭꼭 숨어 있는 씨는 정반대로 색깔도 진한 갈색인데다가 차돌처럼 딱딱하군요. 부드러움이 딱딱함을 감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씨의 세계도 볼 수만 있다면 놀라울 겁니다. 이 홍시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의 과거는 우리가 대충 압니다. 감나무는..

오병이어 (83) -오병이어와 일상 (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하나님 경험이 일상과 결합할 때 오병이어 사건은 어떻게 다가오는 걸까요? 우리가 앞에서 여러 번 짚은 것처럼 오병이어는 구체적인 먹을거리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양식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우선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먹을거리를 부활생명의 차원에서 대해야합니다. 오병이어를 생리학적인 차원에서만 본다면 우리 입을 통해서 우리 몸 안에 들어가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되어 배설기관을 통해서 찌꺼기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훗날 부활생명을 입게 될 현재의 우리 몸을 살리는 생명의 질료입니다. 아직은 부활체가 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부활체가 될 우리 몸의 구성요소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병이..

오병이어 (82) -오병이어와 일상(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하나님 경험이 탄탄한 느낌으로 우리의 인식세계에 자리 잡으면 이제 우리는 이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이 이 하나님 경험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 대목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경험과 일상이 서로 다른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신구약성서 전체와 그것의 해석인 신학과 그것의 실천인 경건생활을 통해서 주어지는 하나님 경험은 여전히 관념적인 차원인데 반해서 일상은 물질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입니다. 아마 많은 기독교인들도 이런 이질적인 두 세계를 거북스럽게 느낄 겁니다. 하나님 경험은 늘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반면에, 일상은 교회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나님 경험은..

우리가 전해줄 생명의 떡! (2023.1.13, 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한복음 6:47-50).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먹으며 살던 장면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영화 에서는 아침 일찍 백성들이 나가 보니 솜 같은 것이 바람에 흩날리며 땅바닥에 날리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매우 신비로운 광경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만나를 먹고 산 40년은 인간이 하루도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과 공급으로 살아간다는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와 같은 생명의 떡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오늘 우리..

커다란 즐거움 사소한 즐거움

커다란 즐거움 사소한 즐거움 “‘삶의 커다란 즐거움’을 추구하느라 너무도 바쁜 나머지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을 차거나, 가족들과 식탁에 둘러 앉아 땅콩을 까먹거나, 해가 지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사소한 즐거움’ 은 놓친다.” 김달국 저(著) 《29세에 반드시 해야 할 일》 (새로운제안, 2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행복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가 강조하는 행복의 법칙은 이러합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intensity)가 아니라 빈도(frequency)다.” 큰 기쁨이 아니라 여러 번의 작은 기쁨이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뜻하는 세 잎 클로버는 늘 가까이 있는데, 우리는 저 멀리 있는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도자들의 헌상 (민 7:1-11)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민 7:2) 성막과 제단이 기름을 바르는 거룩한 의식이 끝난 뒤에 각 지파 지도자들의 헌상이 이어집니다. 이들의 헌상은 자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12지파는 수례 6개와 소 12마리를 현상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레워지파에게 나눠 줍니다. 게르손 자손들에게 수레 둘과 소 두쌍만 주어졌다(7절). 이들의 직무는 회막의 휘장이나 문장 등 가벼운 짐을 나르는 일입니다. 므라리 자손들에게 수레 넷과 거기에 딸린 소 네 쌍이 주어졌습니다(8절). 이들의 직무는 회막의 널판이나 기둥 그리고 그 받침들처럼 무겁고 가장 다루기 힘든 짐을 나르는 일입니다. 고핫 자손들에게는 아무것도 주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글쓴이/봉민근 신앙은 이웃에 대하여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얼마나 끼치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 신앙의 정도를 가늠할 수가 있을 것이다. 믿는 자가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로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며 사는 것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나 혼자만 잘 믿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은 믿음이 아니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이며 그를 하나님이 쓰시는 사명자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각자의 달란트를 주심은 제자로서의 참된 영향력을 끼치며 살라고 주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언컨대 일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은 죄다. 일하지 않고 심지 않으면 결코 열매를 거둘 수가 없다. 일하지 않는 자는 한 달란트 받은 자가 호..

말씀을 가까이하며 순종함이 마땅합니다.(민 7:12-89)

민 7:12-89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단 봉헌 예물을 드립니다. 열두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루 한 사람씩 12일 동안 똑같은 봉헌 감사예물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여 부르신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 되어 거룩한 예배로 화답합니다. 그 은혜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다짐함입니다. 자기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 예배를 열랍하시고 말씀으로 화답하심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며 순종함이 마땅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구별된 예배자로 서게 하소서! 말씀 앞에 두려움 마음으로 서게 하시고 경외함으로 믿음의 고백이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