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어제 저는 오병이어로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를 남기는 일은 메시아에게서만 가능한 사건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메시아에게서 일어나는 사건을 초자연적 기적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신앙적으로 초보에 속한 사람들만 그런데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은 사과의 껍질을 혀로 핥은 것에 불과합니다. 메시아 경험은 전혀 다른 생명과의 접촉이기 때문에 많은 걸 소유하고 많은 걸 먹어야만 만족하는 삶으로부터 벗어납니다. 신비주의자들이 더 이상 사람으로부터의 관심을 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오병이어만 있어도 모두가 배부를 수 있고, 열두 바구니를 남길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