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 10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생 광야’가 필요하다’!(출2:11-25)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생 광야’가 필요하다’!(출2:11-25)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바로 공주를 통해서 애굽의 최고 학문과 권력과 영예을 얻게 된 모세!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친모 요게벳을 통해서 여호와 신앙 등을 얻음으로써 준수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40세에 이르러 여호와의 선민으로서의 깊은 자각을 갖게 된다(11-15절).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11절) 모세는 동족을 학대하는 애굽인을 살해함으로써 바로에게 쫓기게 되고 결국 또 다른 하나님의 훈련의 장소인 미디안 광야로 보내진다. 모세는 그곳에서 가정을 이루고 40년 동안 하나님의 특별한 훈련을 ..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2:26)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2:25-26) 기생 라합이 정탐꾼들을 접대하고, 탈출로를 열어주기까지 라합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던 여인이었는지 전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라합의 행위를 믿음이었다고, 이미 의롭게 되었음의 표현이었다고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라합의 믿음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고, 라합 자신도 역사의 주관자이고,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합에게 자신의 믿음을 입증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은 인생에서 단발적인 사건이지만 우리의 믿음을 ..

'여호와께 예배하라!'(시 29:1~11)

주현 후 첫째 주일, 2023년 1월 8일 “여호와께 예배하라!”라는 오늘 설교 제목을 접했을 때 너무 당연해서 뻔한 제목 같다는 느낌이 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는 본래 ‘예배 공동체’라고 제가 종종 말씀드렸습니다. 예배를 예배답게 드릴 때 교회가 교회다워진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 개인들도 예배를 예배답게 드릴 때 그리스도교 영성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배는 일정한 시간에 함께 드리는 예배 행위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전반적인 태도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찬양, 기도, 성찬식, 설교 등등, 예배의 모든 순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직결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요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설교 본문인 시 29:1~2절이 이를 정확하게 짚었습니다. 너희 권..

오병이어 (78) -오병이어와 일상 (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바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 15:19) 고린도전서 15장은 소위 부활장입니다. 그는 부활이 기독교인의 궁극적인 생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생명과 질적으로 다른 생명인 부활이 없이 단지 우리의 생명이 이 세상의 것으로 완전히 끝장난다면 부활에 모든 삶의 토대를 놓고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불쌍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없는 것을 희망했으니 어리석은 것이며, 이 세상의 삶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으니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기독..

오병이어 (77) -오병이어와 일상 (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예수님이 우리에게 참된 양식이라는 의미의 오병이어 사건은 오늘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관되는 것일까요? 이 질문 앞에서 우리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작업은 삶(생명)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심화하는 일입니다. 일상은 곧 삶의 문제이니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도 그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이나 청년기에는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세상살이에 이력이 붙은 기성세대가 되면 그런 이야기와 아예 담을 쌓고 삽니다. 삶의 태도가 거꾸로 가는 겁니다. 우리가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고 사는 이유는 세상에 완전히 적응해버렸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병이어 (76) -오병이어와 일상 (막 6:43,44)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지난 며칠간에 걸쳐서 저는 우리의 신앙과 일상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가 기독교 신앙의 몰이해라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죄를 거론했군요. 기독교 신앙의 몰이해는 단지 성서와 교회에 관한 정보를 모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보는 웬만하면 대충 따라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전문가보다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정보가 아니라 삶(생명)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실질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건 말이 아니라 앎의 실체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어렸을 때 선..

기도는 내 뜻대로 응답되지 않는다.

기도는 내 뜻대로 응답되지 않는다. 글쓴이/봉민근 기도해도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나 기도해도 되지 않고 노력을 해도 되지 않을 때에 "나는 왜 이런 거야" 하고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기도는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다 지쳐가고 기도에 대한 회의감 마저 들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사람들이 이것을 밖으로 꺼내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믿음이 없음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해서는 아닐까? 우리는 기도는 능력이요 호흡이며 기도하면 응답을 주신다고 늘 듣고 배웠고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러나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 때가 있다. 정욕으로 쓰려고 기도한 것도 아니고 나를 위한 욕심도 아닌 기도인데 왜 응답이 없을까? 어떤 이는 기도 무용..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일에 착수하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일에 착수하라 펩소던트 컴퍼니라는 기업의 찰스 럭맨 회장은 중년의 나이에 무일푼에서 이룬 성공 신화에 사람들은 부러워했고 그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찰스 럭맨은 그런 사람들에게 두 가지 비결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1년 전 했던 단 하나의 결심 때문입니다. 그것은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한 그의 충고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먼저 무엇이 더 중요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며 어떤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다시..

하나님 앞에 구별된 자로 살아감이 복입니다.(민 6:13-27)

민 6:13-27 묵상입니다. 나실인의 서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로 서게 하심입니다. 일상에서 거룩하게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하나님 앞에 구별된 자로 살아감이 복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누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할 수 있음이 복입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앎이 영생입니다. 생명의 주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복입니다. 복을 받았으니 그 통로로 살아감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은혜가 신비입니다. 광야에서 맛보는 그 은혜가 놀랍습니다. 그 은혜를 누리며 나누게 하옵소서!

구별된 삶을 살겠다는 의미의 제물들 (민 6:13-27)

민 6:13-27 묵상입니다. 나실인 봉헌과 성별 기간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제물들을 바치고 머리털을 밀고 태웁니다. 나실인 기간이 끝났어도 평생 하나님께 앞에서 헌신과 속죄와 화목과 나눔과 구별된 삶을 살겠다는 의미의 제물들입니다. 제사장의 축복 기도는 광야같은 세상을 사는 우리를 여호와께서 어떤 축복으로 돌보시는지를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