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437

에스겔서 38장: 곡의 전쟁

해설: 38장과 39장은 앞뒤의 예언들과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 묵시’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묵시’ 혹은 ‘계시’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종말론적이고 초월적인 사건을 묘사합니다. 묵시는 극심한 박해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그분을 믿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라는 격려입니다.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곡의 왕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라 하십니다(1-2절). 곡에게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동원하여 전쟁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때가 되면 그는 연합군을 데리고 한 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오래도록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폐허가 된 조국으로 돌아와 ..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심 / 류성민 목사(성가교회, 합신 조직신학 강사)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구원을 영원 전 작정과 예정에서 정하셨고, 그들의 구원을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하시고 실행하신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이해와 인지를 뛰어넘기 때문에 구원의 적용과 실행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 파악하고 이해할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은 선택받은 사람에게 구원을 적용하실 때,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허용하셨다. 또한 성경을 통해 개인이 겪는 구원의 공통된 경험을 어느 정도 정형화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셨다. 비록 우리가 모든 사람의 구원 경험의 배경과 과정과 결과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더라도, 성경의 가르침과 실제 경험이 알려주는 구원 과정은 우리에게 열려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과..

땅은 불탄다, 땅은 녹아 없어진다

땅은 불탄다, 땅은 녹아 없어진다 뉴욕 무역센타 안에는 여러 개의 은행들이 있었고, 귀금속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그 건물이 무너지고 난 후, 금고 안에서 통장을 찾았다든지,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라도 찾아냈다는 보도는 없었습니다. 땅에 쌓아두었던 보물들은 고스란히 불타고, 파묻히고, 재가 되어 없어져 버렸습니다. 사람 시체도 찾을 수 없는 참혹한 현장에서 무엇을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땅은 불탑니다. 땅은 녹아 없어집니다. 그래서 온갖 값진 것들을 영원히 보관할 창고도, 은행도 없습니다. 그래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 두면 어떻게 됩니까?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박종순 목사의 ‘한 주인을 섬기는 사람들;에서- 돈이나 보석은 내가 ..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인생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인생 글쓴이/봉민근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 상에 살다가 갔다. 그러나 세상에 살았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 그저 그렇게 살다 간 인생과 짐승이 살다 간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인간은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기억된 바가 되어야 잘 산 인생이다. 기억되지 못한 인생은 그 누구나 잊혀져서 다시는 거론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고 인정받은 자만이 세세토록 그 이름이 빛날 것이다. 어떤 이는 왜 하나님이 필요한지 왜 신앙생활이 필요한지를 모르겠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남들이 교회에 다니길래 그들처럼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목표가 없고 목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목적이 없으니 방황하게 되고 되는대로 살아간다. 그렇게 사는 자에게는 아무런 ..

손해 보는 장사

손해 보는 장사 중국 당나라 때의 유명한 수필가인 유종원이 지은 '송청전'의 약장수 송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송청은 약을 짓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고 그의 약을 먹고 병이 나은 사람이 많았기에 아주 유명한 약장수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처방을 했는데 가난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사를 방해하는 관원에게도 한결같이 마음을 다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외상으로 약을 지어주었고 그 때문에 연말이면 외상장부가 수십 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약값을 독촉하는 법이 없었고 시일이 지난 외상장부를 모두 태워버리고 더 이상 약값을 묻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원칙에 비웃었지만 결국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더 크게 보답했습니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 보는 장사만..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고백과 간구 (삼하 7:18-29)

삼하 7:18-29 묵상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고백과 간구입니다.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에 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을 찬양하는 다윗.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만이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간구하는 다윗. 모든 것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그 말씀을 사모하는 다윗은 복 있는 자입니다. 나를 지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에 합당한 오늘이게 하소서!

다윗의 감사 기도 (삼하 7:18-29)

삼하 7:18-29 묵상입니다. 다윗은 자신과 집안의 견고한 존속을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미천한 한 줌의 유랑민이었던 이스라엘의 선택과 구속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자기와 나라의 복이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진정한 복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구속과 영원한 삶에 있음을 벌써 알았습니다.

코끼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코끼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코끼리의 단단한 피부와 육중한 몸집은 맹수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충분하기에 아무리 사나운 맹수라도 함부로 코끼리에게 덤비지 못합니다. 그런데 코끼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벌'입니다. 벌은 코끼리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벌들이 코끝이나 귀 가장자리, 눈 같은 약한 부위를 찾아 벌침으로 집중 공격하면 견디지 못하고 도망갑니다. 심지어는 벌의 윙윙거리는 날갯소리만 들어도 뒷걸음질치고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작은 벌을 무서워하는 코끼리를 보듯이 이 세상에 절대강자는 없습니다. 아무리 크고 힘이 세더라도 약점은 있으며 약한 존재라도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능히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람도 강력한 상대 혹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덜컥 두려움이 느..

108. 쉬지말고 기도하라

[기도/말씀]​ ​ 주님,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이 샘솟듯 솟아나게 하시며. 주님 부르실 때까지 그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 [배경/해석] ​ 항상 기뻐하라는 주안에 있는 신자는 기쁨(희락)이 살아가는 존재의 기본값임을 나누었습니다. 삶의 현장에 기쁨의 방아쇠를 당겨 고통을 물리치고 기쁨이 넘쳐나는 가정과 일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신자의 살아가는 방법(어떻게 살것인가)을 말합니다. ​ 이 땅에 사는 동안 열심히 일하며, 사업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지말고 기도하며 사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 삶의 모든 것을 기도하..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라.(삼하 6:12-23)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삼하 6:12-23) 언약궤가 머물렀던 오벧에돔의 집이 축복을 받았다는 소식에 다윗은 기뻐합니다. 그리고 다윗성으로 언약궤를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들어옵니다. 다윗은 언약궤 앞에서 기쁨으로 춤을 추며 성으로 옵니다. 그러다 과하게 춤을 추다 몸이 들어난 것입니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미갈은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왕이 체통이 없이 행동했다 정도입니다. 다윗은 성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