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13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 1902년 자동차 조립에 성공하여 포드 자동차를 창립하고 세계적인 부호가 된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농촌에서 태어나 16세에 디트로이트로 건너가 유명한 토머스 에디슨이 세운 회사의 직공으로 들어갔습니다. 포드 역시 에디슨처럼 정규 학교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스스로 노력하여 인정받는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포드가 휘발유 동력으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에 관심을 보이자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만류했습니다. 당시 석유의 사용은 등유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대세였고, 등유를 정제하는 과정의 부산물일 뿐인 휘발유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때였습니다. 고민하던 포드는 에디슨을 찾아가 질문했습니다. "휘발유가 기계를 돌릴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습니까?" "자네 듣던 대로 현명하군. 생..

신앙은 거룩성을 지키는 것!(창19:30-38)

신앙은 거룩성을 지키는 것!(창19:30-38) 본문은 멸망의 도성 소돔으로부터 하나님의 강권적이고도 주권적인 은혜로 간신히 구출 받은 롯과 그의 두 딸이 함께 소알 땅 굴속에 거하던 중, 두 딸들이 아버지의 후손을 이을 생각으로 그의 부친인 롯과 근친상간의 범죄를 범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근친상간의 범죄의 결과, 각각 잉태됨으로써 장차 선민 이스라엘에 큰 해악을 가져다 줄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의 조상인 모압과 벤암미가 태어났다. 결국 롯은 아브라함과 달리 요단들을 택하는 세속적 선택의 결과 소돔과 고모라에서 모든 재산을 잃고 이제는 두 딸과의 근친 상간이란 실로 치욕적인 사건의 장본이 됨으로써 도덕적 실패와 동시에 영적 실패까지 겪게 된 것이다. 어떤 면에서 신앙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마태복음11: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태복음11:4-5) 옥에 갇힌 침례 요한이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라고 하시면서 당신께서 행하신 것을 정리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심으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고, 말씀하심으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시고, 말씀하심으로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낫게 하시고, 말씀하심으로 못 듣는 자를 듣게 하시고, 말씀하심으로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

경험의 기억

경험의 기억 “물건은 살수록 더 사고 싶지만 사는 순간만 만족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물건을 사고 싶습니다. 이에 반해 경험을 사면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감동이 유지됩니다. 결국 인생의 말년에 남는 것은 내가 어떤 물건을 사들였는가에 있지 않고 내 몸에 강렬한 추억으로 아로새겨진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사서 즐겼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영만 저(著)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생각, 1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동화입니다. 서구의 두 탐험가가 에티오피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해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금과 은을 구하려고 돌들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보고를 듣고도 에티오피아 황제는 그들을 환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에티오피아를 떠나 배를 타려 할 때 뒤따라..

시간 , 물질 , 사람

지난 토요일에 15 주년 메시지를 통해 저는 교우들께 세 가지 영역에서 훈련을 하자는 호소를 드렸습니다. 훈련’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1 )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이고, 2) 그래야만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첫째, 시간 훈련’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내어 주는 훈련을 뜻합니다. 저는 불필요한 모임을 만들어 놓고 교인들을 동원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제공하는 모임들 주일 예배 , 속회 , 수요 성경공부 , 토요 새벽기도회 , 중보기도회 , 찬양과 기도의 밤 은 신앙 성장을 위해 그리고 신앙 공동체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모임입니다 . 또한 매일 시간을 성별하여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필수적인 일입니다 ...

금식이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2022.9.26, 월요일)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스가랴 7:5). 벧엘 사람이 성전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3절)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반문하셨습니다.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할 때도 금식하는 절기에 금식을 행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유다 백성들의 행위를 칭찬하지 않고 꾸중하셨습니다. 사실..

예수의 가르침 (1)(막 4: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막 4:1) 마가복음 기자는 3장 뒷부분에서 매우 살벌했던 장면으로부터 껑충 뛰어넘어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면으로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앞 대목은 분명히 바알세불, 용서받지 못하는 죄, 누가 내 어머니며 동생이냐 등등, 상당히 격한 분위기였습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본문의 장면은 분명히 앞의 장면과 대조적입니다. 그 장소는 바닷가였습니다. 물론 갈릴리 호수를 말합니다. 열두 제자를 부른 장소는 산이었는데(3장13절), 이제 군중들을 가르치는 장소는 바닷가입니다. 사람들이 예상 밖으로 많이 모인 탓인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배위로 오르시고 군중..

하나님 나라 공동체 (5)(막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범주를 어디에 놓습니까? 교회에 나오는 사람, 교회에 나와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것과 상관없이 윤리적으로 사는 사람 등등, 누가 과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일까요? 하나님의 뜻과 실천을 조금 예민한 문제와 연관해서 생각해볼까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타종교입니다. 불교인들 중에서 매우 성실한 사람, 실제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인가요, 아닌가요? 이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할 겁니다. 구원이 교회 안에만 있는가, 밖에도 있는가 하는 문제도 여기에 연관되겠지요. 이런 논의는 이미 많이 제기되었고, 또한 어떤 결말을..

비대면 예배? /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회복해야 할 지점과 회개해야 할 내용들을 깨닫도록 은혜를 간구해야 코로나19는 한국 교회에 비대면 예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줬다. 비대면 예배는 “Zoom, 밴드,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 때문에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는 것을 종종 본다. 일면 정당한 내용도 있고,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논평하지 않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비대면 예배가 옳으냐? 그르냐? 어느 것이 정답일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 시대에 주님께서는 은혜 언약의 중보자로서 구약과 신약에 은혜 언약을 경영하시는 수단들을 제공하셨다. 구약 시대에는 “약속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 2016년,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유행어가 있었다. 사투리, “뭣이 중헌디?”라는 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는 것을 타박하는 말이다. 이 말은 영화 [곡성]에 나오는 대사로 이후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박에 유행어가 되었다. 그리고 사회적인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다. 참 많은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 건듯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돈 때문에 사랑을 잃어버리고 일 때문에 사람을 잃어버리고, 출세 때문에 건강을 잃어버린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슴을 찌르며 들려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뭣이 중헌디?” -박봉수 목사의 뭣이 중헌디?에서 이 말은 그 무엇보다도 힘쓰고 애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