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 16

과일을 싫어하는 남편

과일을 싫어하는 남편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지금도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는데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데 사 온 사과들은 하나같이 모나고 상처 난 것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남편에게 싫어하는 사과를, 그것도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을 사 왔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이후에도 계속 모난 사과를 사 왔지만, 남편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캐묻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가는데 한 할머니가 남편을 보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사과 사러 왔어? 때깔 좋은 놈들로 골라놨으니까 이거..

94. 브엘세바의 은혜(1)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게 하시며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이 되게 하소서. 혼란한 시대 위에 영적 질서가 부여되며, 영권이 함께하는 좋은 리더쉽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 [말씀]​​​ ​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31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창21:30~31) [묵상] ​ 이스라엘을 이야기 할 때 ‘단에서 브엘세바’라 부릅니다. ‘백두산에서 한라’까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세운 도시로 이스라엘의 남방한계선에 위치하며 강수량도 년 200mm 이하라 농사도 어렵고 살기 어려운 척박한 땅이지만, 지금은 이스..

영적 보상!(창13:14-18)

영적 보상!(창13:14-18) 본문은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는 신앙으로 좋은 거주지를 조카 롯에게 양보한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놀라운 약속을 통해 위로하시는 장면이다. 약속은 두가지! 첫째는 가나안 땅을 아브람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것이다(14,15,17절) 둘째는 아브람의 자손을 땅의 티끌과 같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게 하시겠다는 것이다(16절). 이러한 두 가지 약속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실 때 주어졌던 것이다. 여기서는 그것을 반복적으로 약속(12:1,2,7)함으로써 확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본문의 두 가지 약속은 역사적으로 모두 성취되었다. 즉 첫 번째 약속은 한때 가나안 땅에서 추방당해(BC586-538) 민족적으로 멸절의 위기를 당하기도 했지만, 여..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며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권사님과 함께하시며, 권사님의 마음을 하나님의 평안으로 위로하시며 강건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믿음의 친구는 믿음의 순례길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장로님의 영혼을 주님께서 받으실 줄 믿습니다. 원컨대 모든 장례절차가 천국환송축제가 되게 하시며 장로님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곁에서 지켜본 많은 이들에게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다시 한번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권사님의 마음을 아시는 성령님께서 권사님의 마음을 붙잡아주시고, 오가는 길을 복되게 하실 줄 믿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성령님께서 심령 가운데 새힘을 주시고 때마다 일마다 감사가 넘치며 무릎에 힘을 더하시고 불편함을 거두어주실 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13:14)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는 것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하여 영접하는 것처럼 이제 우리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 우리의 옛 성품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숨겨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보면 알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겠다고 결심하고 고백한 후에라도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우리의 본성적인 욕망, 악한 욕망, 육체적 욕망, 세상적인 욕망인 정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정욕을 만족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

복된 삶의 역설 (눅 14:1, 7~14)

오늘 설교 본문(눅 14:1, 7~14)에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 가르침이 나옵니다. 이런 가르침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곤혹스럽습니다. 그 말씀을 외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따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은 죽은 문자로 떨어집니다. 저는 이 말씀이 죽은 문자가 아니라 지금 생생하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대로 여러분을 그 말씀의 깊이 안으로 안내해보겠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하면서요.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 첫 번째 이야기는 눅 14:7~11절입니다.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서 열린 식사 자리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초대받았습니다. 주요 인사들은 율법 교사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당시 사회 지도층 인사들입..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엡 3:14-21)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4-21) 하님의 경륜에 대하여 말한 후에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한 간절한 기도를 합니다. 도고기도만큼 복된 일이 없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자신이 누구에게 기도하고 있는지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것은 하늘에 가 있으며, 현재 이 땅에 거하는 모두 성도의 아버지임을 고백합니다. 첫째,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강건하기를 늘 원하였던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도 같은 기도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 새사람이 된 그리스도인들이 더욱더 영혼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풍성함과 성령으..

워런 버핏의 넘버원 조언

워런 버핏의 넘버원 조언 “세계 제일의 부자인 워렌 버핏에게 한 사람이 편지를 보내 조언을 구했다. ‘안녕하세요. 버핏씨(중략), 저는 지식을 구하기보다는, 지혜를 구하고자 합니다(중략). 당신이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지혜가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조시 윗포드 올림.’ 그는 이렇게 답장을 남겼다. ‘Read, read, read.’‘읽고, 읽고, 또 읽으세요.’” 윤성화 저(著) 《1만 페이지 독서력》 (한스미디어, 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 최고의 투자왕 워런 버핏은 “성공의 비결은 매일 500쪽의 책을 읽는 것” 또한 “인생을 바꿀 가장 위대한 비책은 독서”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일을 통한 이웃 사랑 (2022년 9월 8일 목요일)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누가복음 10:33-35). 우리가 일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일하는 중요한 목적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가 일하는 목적에는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 공익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등장하는 사마리아인 여행자였습니다. 그는 여행하는 중이었는데 사마리아인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업무와 관..

자기 은폐 (막 3:12)

'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막 3:12) 예수님은 귀신들의 외침을 듣고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셨습니다. 누구에게 경고한 걸까요? 귀신처럼 행동하고 있는 병자들인가요, 제자들인가요? 아니면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인가요? 어쨌거나 예수님은 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경고하신 걸까요? 큐티는 신학적인 문제로 들어가기보다는 우리의 삶에 교훈되는 것을 찾는 공부인데, 저는 습관적으로 신학적인 쪽으로 끌고 갑니다. 못된 버릇이네요. 가능한 조심하면서, 그래도 생각할 건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 자체가 예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확연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다니, 이런 게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