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4 11

병자 (1)(막 3: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막 3:10) 예수님에게 몰려온 사람들은 대개 병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신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들었겠지요. 우리가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여러 번 확인했지만 예수님이 행하신 일중에서 병자 치유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2천 년 전 사람들이 병으로 인해서 당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예수님의 이런 치유행위는 당연합니다. 그것은 곧 몸의 구원이기도 합니다. 병이 무엇일까요? 가장 간단하고 흔한 감기를 생각해보세요. 감기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평소에도 바이러스가 활동하지만 우리 몸이 피곤하거나 약해졌을 때 그 활동이 훨씬 강력해집니다. 그러면 열도 나고 ..

피하시는 예수 (막 3: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막 3:9) 오늘 본문의 장면은 한편의 그림처럼 선명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쌉니다. 인기가 많은 정치인이나 가수, 또는 탤런트와 운동선수들이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과 비슷한 그림입니다. 이럴 때는 누구나 기분이 ‘짱’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맛에 정치를 하고, 노래도 부르는 게 아닐까요? 저 같은 목사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누구나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쭐한 기분이 들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냥 걸어서 피하면 민중들이 계속 따라올 것 같으니까 아예 배를 타고 멀리 떠날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로 물러나신 이유는 바리새..

참으로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하나님께서 목사님으로 인하여 기뻐하시고, 장충교회 모든 성도들이 목사님께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축제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분명 장충교회와 그 성도들을 사랑하신 목사님의 사역의 여정을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고, 온 성도들은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된 진리의 말씀이 심령 가운데 심어져서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디. 무엇보다도 온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신 목사님의 마음과 사랑의 손길은 온 성도들의 믿음의 여정에 큰 교훈으로 새겨질 것입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참 쉼과 더불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리라 믿습니다. 또 하나의 마디를 이루셨으니 지치신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고 멋진 새로운 일을 꿈꾸시리라 믿고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의 믿음의 여정에 기도와 마음으로 함..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3: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립보서3:3) 빌립보교회에 침투한 거짓 신앙, 거짓 교리 중에는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을 향하여 몸에 상처를 내는 할례가 아닌, 형식적인 종교겉치레가 아닌, 심령의 변화가 아니고 애써 노력하는 것이 아닌 성경이 지향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할례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할례파"라는 표현은 다른 말로하면 "진짜 구원받은 사람, 진짜 그리스도인, 진짜 신자가 누구인가하면"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진짜 구원받은 사람, 진짜 그리스도인, 진짜 신자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성령 안에서, 성령을 힘입어 봉사하는 ..

'너희가 알기를 원한다.'(엡 1:15-23)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5-23) 창조경륜의 비밀을 전하였던 바울은 이제 에베소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바울의 기도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자존감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도록 위한 간구입니다. 첫째,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계시의 책인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기를 위한 기도입니다. 둘째, 마음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을 알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마음의 눈이 밝아져서 성도들이 물려 받을 기업의 풍성함을 알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넷째,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게 하기..

어려울 때 더욱 바라볼 분, 우리의 주님! (2022년 9월 4일 주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마태복음 8:26).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배에 오르셨고 제자들도 배에 올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호수에서 큰 바람이 불어서 파선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꽤 심한 풍랑이었던 모양입니다. 당황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면서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는 어부 출신들이 다수인 제자들이 죽을 지경이라고 할 정도로 세차게 풍랑이 몰아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도 흔들어 깨울 때까지 주무시고 계셨..

구약 이스라엘과 질병 / 김진수 교수(합신, 구약학)

건강하나 병드나 예배할 특권 있지만 질병이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삶을 못 해치게 철저히 관리해야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개학을 연기했던 학교들은 추가로 개학연기를 고심하고 있으며 대학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신해야 하는 등 전례 없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전염과 확산이 빠른 바이러스의 특성상 교회가 예배로 모이기에 어려운 형편이 됨에 따라 성도들이 온라인이나 다른 방식을 통해 가정이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일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환란의 때에 질병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성경에서 배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미 지교회와 교단별로 이런 성찰과 고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줄로 안다. 이에 필자는 구약을 공부하는 한 사..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글쓴이/봉민근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소유할 수가 없고 소유할 능력도 없다. 육신도 건강도 물질이나 명예도 모두 하나님이 주셨기에 가능하다. 인간이 교만을 넘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스스로 높이며 살지만 그 모든 영광은 잠깐이요 들의 풀과 같다. 큰 소리쳐도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세상을 살아 보면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과 육신을 다스려 주시지 않는다면 그는 죽은 목숨이다. 건강과 지혜를 거두어 가신다면 세상을 살아갈 능력조차 인간 스스로는 만들어 내지를 못한다. 나이 70이 넘은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세상 향락에 취하여 살아온 인생길을 뒤돌아 보니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이 겁이 나고 허무하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 늙어지니 용기도 사라지..

성공의 시작은 가족애

성공의 시작은 가족애 오래전 파산 직전인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를 기적적으로 재건시킨 리 아이아코카는 자서전을 통해 '가족애'에 대해 강조합니다. 그는 21세에 포드 자동차 회사에 입사해 젊음과 열정을 바쳤고 포드의 명차 '머스탱'을 개발해 회사에 엄청난 흑자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54세가 되던 해, 회장직에서 창고 건물 한 귀퉁이로 옮겨지는 수치를 당하며 정리 해고됐습니다. 배신감과 증오에 몸을 떨며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그의 가족들도 함께 그 고통을 느꼈지만 아내 '메리'는 오히려 더 가정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마음이 전달됐는지 그는 재기의 기회로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사를 인수했습니다.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뒤 수많은 시련에 시달렸지만, 결국 5년 만에 8억 달러..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엡 2:1-10)

엡 2:1-10 묵상입니다. 허물과 죄로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들, 하나님을 떠나 공중 권세잡은 자를 따르며, 세상 풍조에 길들여 사는 소망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이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거듭난 자들입니다. 부르심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함이 신비입니다. 구원도 믿음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선한 일에 열심하는 백성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