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15

101. 브엘세바의 은혜_5.일러 주신 곳

100회를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100회를 출발하며, [기도/말씀], [배경/해석], [묵상/분별], [적용/기도] 순으로 깨알을 보완했습니다. 깨알이 여러분의 신앙에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말씀]​ ​ 아버지 하나님,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삶을 온전히 번제로 올려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정과 일터에서도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

이름을 바꾸지 말고 삶을 바꾸라!(창17:15-22)

이름을 바꾸지 말고 삶을 바꾸라!(창17:15-22) 하나님께서는 앞서 아브람의 이름을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라함’으로 개명(창17:1-8)하심으로써, 아브라함에게서 많은 자손이 나게 될 것을 확증하신 것처럼, 이번에는 ‘여주인’ 이라는 뜻의 사래의 이름을 ‘열국의 어미’란 뜻의 ‘사라’로 개명하게 하신 사실이 기록되었다(15절). 이처럼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고, ‘사래’가 ‘사라’가 된 것에는 언약의 성취를 확증시켜 주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고, 시몬이 베드로가 된 것도 마찬가지다. 베드로의 경우 이제부터 거듭나기 이전의 시몬처럼 흔들리는 삶을 살지 말고 반석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 위에 기초를 세워가는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1:35) 예수님은 기도의 내용을 가르쳐주셨을 뿐만 아니라, 기도하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기도하셨습니다. 새벽에 기도하셨고, 밤에 기도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기도운동을 벌이셨다거나, 작정기도를 하셨다는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예수님은 쉬지 않고 기도하셨고, 바리새인들처럼 의도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기도하신 것은 아니지만 기도하시는 모습이 아주 자주 노출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참으로 친밀하셨고, 하나님 아버지께 철저하게 예속되어 있는 것을 기도를 통해서 나타내주셨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삶을 사셨습..

'어찌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삼하 1:1-16)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삼하 1:1-16) 사무엘하의 말씀을 봅니다. 사무엘하는 시글락에 머물고 있는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블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은 전사합니다. 이 내용을 길르앗 청년을 통하여 듣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은 다윗에게 큰 슬픔이 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보고한 청년은 자신이 사울의 마지막을 보았고, 사울의 요청으로 안락사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왕관과 팔고리를 가져왔다고 보고합니다, 청년은 다윗을 예우하여 사울과 요나단의 상황을 전한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당한 고통이 얼마나 크겠..

여호와께 묻는 신앙.(삼하 2:1-11)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삼하 2:1-1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은 헤브론으로 가서 유다의 왕이 됩니다. 다윗의 헤브론 통치는 7년 6개월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과 함께 마하나임으로 갑니다. 그리고 2년동안 통치를 합니다. 사울 이후의 혼란 스러운 상황입니다. 두명의 왕이 존재해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점차로 하나님의 뜻이 다윗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여야 할 일을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그리고 유다 한 성읍 올라갑니까? 하나님의 답은 올라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디로 가야하는지 질문합니다. 그러나 헤브론..

너희끼리 서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 (2022.9.20 화요일)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야고보서 2:3-4). 초대 교회에서도 교회 안에서 교인들끼리 차별하는 문제가 심각했던 모양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사람들의 주요한 관심사인 돈과 관련된 차별이었습니다. 이 문제의 심각성에 관해서 야고보가 심각한 어조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안내를 맡은 사람들이 아예 노골적으로 부자들에게는 좋은 자리로 안내하고 돈 없어 보이는 사람들은 박대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외모나 경제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차별 대우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야고보는 분명하게 말합..

당신의 어머니 (1) (막 3:32)

'무리가 예수를 둘러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막 3:32)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당신의 어머니”가 밖에서 찾는다고 알렸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예수님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복음서기자들이 예수님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침묵하기 때문에 우리가 복음서에서 예수님과 마리아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아주 미약합니다. 그리고 그것마저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고백된 이후에 새롭게 정립된 진술들이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가 예수님의 사적인 가족 이야기를 끌어낼 수는 없습니다. “예수 세미나” 그룹에서는 여러 방식을 통해서 그런 정보를 찾아내고 있는데, 그런 작업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구체성을 드러내는데 약간의 참조 사항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중심적인..

불가근불가원 (막 3:31)

'그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막 3:31) 지금 우리는 매우 미묘한 장면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중입니다. 도대체 예수님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21절 말씀에 의하면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예수님을 붙들러 친족들이 왔다고 합니다. 31절에 의하면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또는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왔습니다. 가족들도 역시 친족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걸까요? 그들도 역시 그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한 걸가요? 이런 걸 우리가 판단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으리라는 건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이해가 갑니다. 이 일행에 아버지인 요셉이 등장하..

에스겔서 29장: 이집트에 대한 심판

해설: 29장부터 32장까지는 이집트에 대한 예언입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는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바빌로니아로부터 독립하려 했습니다. 그 의도를 알아차린 느부갓네살은 주전 587년에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켜 버립니다. 1절부터 16절까지는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지 10년 되던 해(주전 587년)에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입니다(1절). 그것은 이집트에 대한 심판의 말씀인데(2절), 주님은 이집트의 왕 바로를 나일 강에 사는 거대한 악어에 비유하십니다(3절). 그 악어는 나일 강을 자신의 소유라고 교만 떨지만, 주님께서는 그의 코를 꿰어 나일 강에서 끌어내어 사막에 던지겠다고 하십니다. 나일 강에 사는 모든 물고기도 같은 운명을 당할 것입니다(3-5절).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집트 사람들은 비로..

복음의 공공성과 하나님나라 신학 / 강경민 목사(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복음의 공공성은 예수그리스도의 주 되심과 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월적 임재가 함께 작동한다 합신교단은 오직 개혁을 위해 탄생했다. 합신이 지향하는 개혁은 교회 개혁과 사회개혁을 동시에 포괄한다. 그것이 바로 개혁주의 신학의 지향성이요 전통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신의 개혁성은 일방적으로 교회 개혁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교회의 타락이 선을 넘었다는 판단 때문에 교회 분열이라는 비판과 아픔을 안고 시작했으니 출범 초기 교회 개혁에 초점을 맞춰 질주했던 것은 어쩌면 역사적 한계였을 것이다. 과연 교회 개혁에 대해서는 일정한 영향력이 있었다. 합신 교단 소속 교회들이 사회적으로 도덕적 비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특별히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던 총회장 선거가 얼룩진 돈 선거로부터 투명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