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4 16

97. 예배가 목적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는데 곧 이때, 지금이라 하셨습니다. 삶의 목적을 예배에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 [말씀]​​​ ​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3~24) ​ [묵상] ​ 아마존 열대 우림은 지구에서 만들어 지는 산소의 30%를 만들어 내는데, 무분별한 개발로 75%정도가 복원력을 상실하였다고 합니다. ​ 우리에게 영적 삶의 산소를 공급하는 영적 허파는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예배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신비한 존재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

‘이신칭의’ 신학의 핵심이자 뿌리!(창15:6-21)

‘이신칭의’ 신학의 핵심이자 뿌리!(창15:6-21) 본문은 후사에 대한 약속을 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횃불언약을 맺는 내용이 핵심이다. 원래 언약의 쌍방 당사지가 있어 쌍방 모두 언약 이행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 이래로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고 무능력하다. 따라서 구원에 대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은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일방적인 자기 선언이다. 특히 본문에는 구속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말씀이 기록되었는데, 바로 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 자에게 의의 전가를 확인시켜 주신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자 진리다. 바로 이 6절 말씀이 신약에서 기독교 신학의 코어가 되는 ‘이신칭의(以信稱義)’ 신학의 ..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눅 23: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누가복음23:41) 예수님이 십자가 달리셨을 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죄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죄수는 바로 옆에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눅23:39)며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지도 않으며 비방하며, 조롱하며, 자신의 죄로 죽어가면서도 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또 한 명의 죄수는 달랐습니다. 예수님을 비방하는 죄수를 꾸짖으며 자신을 포함한 그 괴수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라고 인정 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

뿌리를 돌아보다 (신 26:5-11)

(2022/09/11, 창조절 제2주)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십시오.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

지혜있는 자가 같이 (엡 5:15-21)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엡 5:15-21) 새 사람을 입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바울은 세밀하게 말씀합니다. 빛의 자녀임을 강조하였던 바울은 이제 지혜있는 자를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지혜있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지혜있는 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1) 지혜있는 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자세히 주의하는 자입니다. 생각없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려깊은 행동을 합니다. 사려깊지 못한 세상에서 사려깊은 사람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2) 지혜 있는 자는 세월을 아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가치있게 사용합니다. 3) 지혜있는 자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8-14)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8-14) 바울은 계속하여 새 사람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 안에서 빛입니다. 이렇게 말함은 주 안에 없을 때가 어두움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을 믿기전에 우리는 공중권세 잡은 자를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 세상 풍속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것이 어둠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은혜가 임하자 어둠이 물러나고 빛이 들어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안에서 빛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자부심입니다. 바울은 빛의 자녀로서의 삶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1)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입니다. 이것은 관계속에서..

나 아닌 것을 제거해 가는 과정

나 아닌 것을 제거해 가는 과정 “조각가는 대리석의 필요 없는 부분들을 하나씩 쪼개 내버림으로써 아름다운 조각품을 완성한다(중략). 조각가들은 흔히 원래 재료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해방시켜 끌어낸다고 이야기한다(중략). 서서히 하나하나 쪼개버리는 가운데 새로운 자기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스티브 디거 저(著) 키와 블란츠 역(譯)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책이 있는 풍경, 5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켈란젤로에게 다윗의 조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었을 때, “다윗이 아닌 것, 다윗의 몸에 붙어 있지 않을 것 같은 돌들을 쪼아냈다!” 고 했습니다. 인생은 타인에 대한 부러움 때문에 나 아닌 것을 더덕더덕 붙여가면서 무거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원본이 아니라 수많은 복..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으니라,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히브리서 11:1-2, 38상). 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흔히 ‘믿음장’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오늘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영웅들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습니까?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영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직업인들이었습니다. 불확실한 사람들을 빼더라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 ,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다윗 등 대부분 직업인들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 정도만 이른바 전임사역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지자이면서 동..

집으로 모인 무리(막 3: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막 3:20) 3장19절은 세 문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집에 들어갔다. 무리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식사할 겨를도 없었다. 이 집은 물론 가버나움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입니다. 베드로의 집일 수도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제자의 집일 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집에 들어가신 이유는 식사와 휴식이었겠지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밖에서의 일이 끝나면 당연히 집에 들어가실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리들이 늘 예수님을 따라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중들은 병자를 고치거나 귀신을 축출하는 예수님의 행위를 보고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민중들의 삶이라는 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팍팍했다는 뜻이..

열두 제자 (11)(막 3: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막 3:19) 열두 제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가룟 유다입니다. 개역 성서는 유다의 별칭을 ‘가룟’이라고 부르고, 공동번역은 가리옷이라고 하고, 루터 번역은 이스카리오트라고 합니다. 그닐카의 설명에 따르면 앞에서 언급된 가나안은 열광주의자라는 뜻이고, 이스카리오트는 시카리(무법자, 칼잽이)라는 뜻, 또는 “거짓말쟁이”라는 의미로 새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스카리오트는 유다가 배신적인 행위를 한 다음에 교회 공동체로부터 얻은 별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가는 제자 명단을 나열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시몬 베드로를 첫 번째에 배치했고,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인물인 가룟 유다를 마지막에 배치했습니다. 당연한 배열로 보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