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6 17

92.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자

[기도]​ ​ 아버지 하나님, 기도로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 [말씀]​​​ ​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삼상23:1~2) [묵상] ​ 다윗은 그일라 소식을 듣고 고통받는 그일라 백성에 대한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윗 기도의 지평이 자신에서 공동체로 공동체에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두고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일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하나..

성도의 도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12:10-20)

성도의 도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12:10-20) 본문 전반부는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왔던 아브람이 극심한 기근을 당하여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시도하다가 더욱 큰 위기에 빠진 사실과, 후반부(17-20절)는 택함 받은 자를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기록되어 있다. 본문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모법을 보인 아브라함도 우리와 똑같이 연약하여 실패할 수밖에 없는 성정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한 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한편 아브람이 ‘그 땅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갔다고 했으나, 사실은 이미 ‘점점 남방으로’(4절) 내려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이 초심을 잃고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점점 멀어졌다는 말이..

성도의 도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12:10-20)

성도의 도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12:10-20) 본문 전반부는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왔던 아브람이 극심한 기근을 당하여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시도하다가 더욱 큰 위기에 빠진 사실과, 후반부(17-20절)는 택함 받은 자를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기록되어 있다. 본문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모법을 보인 아브라함도 우리와 똑같이 연약하여 실패할 수밖에 없는 성정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한 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한편 아브람이 ‘그 땅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갔다고 했으나, 사실은 이미 ‘점점 남방으로’(4절) 내려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이 초심을 잃고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점점 멀어졌다는 말이..

저의 부재 신고

얼마 전, 와싱톤한인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지난 7월에 갑자기 사임 하셨기 때문입니다. 연합감리교회는 매년 2월부터 4월 사이에 목회자 파송을 결정하고 7월 첫 주일부터 새로운 파송지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를 파송 받기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NOVA District 감리사이신 새라 캘버트 목사님(Rev. Dr. Sarah Calvert)은 임시 설교자에 대한 와싱톤한인교회 교우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저에게 12월 말까지 주일 오전에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 오셨습니다. 그 교회에는 부목사님들이 계시지만 장기간 강단을 맡기기에는 부족하다고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로새서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로새서3:2-3)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달려 죽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자이며, 이미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이며, 천국의 시민권자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자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에게는 우리 안에 있는 영생,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 우리 ..

그는 우리의 화평이라 (엡 2:11-22)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1-22) 유대인이 아니었던 이방인된 우리들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도 맺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언약의 약속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습니다.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는 하였지만 소망이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소망의 빛이 왔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예수의 피가 준 영광은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하였습니다. 첫째,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언약의 자손이 됩니다. 혈통과 민족과 관계없이 언약백성이 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 작정하셨고, 때가 차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셨고, 사도들을 통하여 전하게 하셨습니다. ..

머리가 깨지냐? 헬멧이 깨지냐?

머리가 깨지냐? 헬멧이 깨지냐? “젊을 때 눈이 성할 때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했습니다. 자전거 헬멧이 보통 5만원에서 비싼 것은 50만원짜리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 5만원짜리 헬멧이 깨지겠습니까? 50만원짜리 헬멧이 깨지겠습니까? 5만원짜리요? 아닙니다. 50만원짜리 헬멧이 깨집니다. 50만원짜리 헬멧은 자기가 깨지면서 사람 머리를 보호합니다. 그런데 5만원짜리는 자신이 깨지지 않으면서 사람의 머리를 깨지게 합니다...” 김용희목사님 인도, 2022년 8월 31일 강남비전교회 수요예배 ‘성도의 영적 무장’ 중에서. 자신이 깨지면서 교회와 가정을 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교회와 가정이 깨지더라도 자신만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두 여..

일의 즐거움을 깨닫는 사람 (2022년 9월 6일 화요일)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전도서 3:22상). 어떤 직장인이 꽤 큰 금액의 복권에 당첨되자 당장 일하던 직장에 사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람에게 있어 직장은 돈 벌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만일 돈 버는 것이 일하는 목적의 전부였다면 그의 직업관에는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보고 흔히 ‘팔자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 모두 잘못 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하여 일을 하지 않고 산다면 그 ..

병자 (5)(막 3: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막 3:10)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많은 사람을 고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몰려왔다고 합니다. 복음서 기자는 예수님에게서 몸과 마음의 치유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말하는 중입니다. 재미삼아 이런 질문을 하나 드립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병든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당연히 그곳에는 병이 없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병이 없다면 건강이 실감이 날까요? 아파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건강에 대한 기쁨을 모릅니다. 이건 다른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배고픔이 없는 나라에서는 먹는 즐거움이 있을 수가 없겠지요. 어떻게 보면 모든 게 완전한 하나님 나라는 별로 행복한 세계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병자 (4)(막 3: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막 3:10) 어제 저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해서 한 마디 했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이 다원화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래서 빈곤층이 의료 사각지대라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자세한 건 잘 모릅니다. 제가 독일에 잠시 있었기 때문에 그쪽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복지에 관한한 미국보다는 유럽 나라들이 훨씬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웨덴만은 못하지만 독일의 복지 시스템도 썩 괜찮습니다. 일단 의료보험에 가입하기만 하면 모든 진료와 치료가 무료입니다. 80년대 초 집사람이 독일 쾰른에서 임신 중일 때의 일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