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선가 울고 있는 사람 웃고 있는 사람 지금 어디선가 울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까닭 없이 울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나 때문에 울고 있다. 지금 어디선가 웃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까닭 없이 웃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나 때문에 웃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엄숙한 시간」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시인은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면 나 때문에 울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웃고 있다면 그 사람은 나 때문에 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이웃의 아픔과 기쁨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시인이 좋은 시인입니다. 좋은 성도도 그러하고 좋은 목사도 그러하고 좋은 정치인도 그러합니다. 세종대왕은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인해 한글을 창제하였습니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