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14

우연처럼 보여도 우연은 없다!(창34:1-4)

우연처럼 보여도 우연은 없다!(창34:1-4) 본문은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세겜 땅에서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수욕을 당하는 내용이다. 야곱이 가나안 땅 세겜에 정착하여 생활하던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형 에서와 화해를 이루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발생한 사건으로 야곱에게는 충격적이고 암울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외면상 이 사건은 디나의 호김심과 세겜의 충동적인 행동의 결과로 보여지지만, 사실은 이 사건 배후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다. 야곱은 일찍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28:20-22)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야곱은 벧엘 서원을 지키지 않고, 여전히 세겜 땅에 안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디나 사건을 통하여 야곱을 깨닫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다음 단..

133. 하나님의 형상_4

[기도/말씀]​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문제들을 풀어가게 하옵소서. 이태원의 유가족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더 큰 슬픔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의 소망으로 품어주시고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골1:15) [배경/해석] 사람을 종류대로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심은 참으로 심오한 역사입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같이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이 망가지면 안 됩니다. 가인과, 삼손과 사울의 삶이 무너지는 성경의 이야기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적 존재로 총명하게 아름답게 능력있게 창조하셨으나 삶이 망가지는 것은 막아내야 합니다. 비록 부족하고 넘어져도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

믿기에 말한다 (고후 4:7-15)

(2022/11/06, 창조절 제10주, 추수감사주일)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살아 있으나, 예수로 말미암아 늘 몸을 죽음에 내어 맡깁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의 죽을 육신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죽음은 우리에게서 작용하고, 생명은 여러분에게서 작용합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나는 믿었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이사야53: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이사야53:11)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그 고난으로 이루신 구원의 완성을 보시면서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지식의 말씀으로 죄인들을 의롭게 하시고, 모든 죄인들의 죄를 친히 다 담당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죄의 문제입니다. 죄의 문재를 들추어내서 강한 죄의식을 느끼고, 좌절시키고 절망에 빠지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죄는 실제로 각 사람에게서 하나님과 교제를 깨뜨리고, 죄는 적을 만나게도 하고, 죄는 다양한 문제에..

귀신들린 사람 (19)(막 5: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막 5:16) 귀신 들렸던 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반듯하게 앉아 있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귀신 들린 사람을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멀쩡하게 앉아 있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놀라운 정도가 아니라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난단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사람이 포기한 사람을 새롭게 만듭니다. 오늘도 이 사회가 완전히 제쳐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습부진아, 장애인, 가출소년소녀, 노숙자, 조폭, 파렴치범과 폭력범들 등등,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롯해서, 사상범과 동성애자들처럼 사회적 소수자들까지 이런 이들은 많습니다...

귀신들린 사람 (18)(막 5: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막 5:15) 성서기자는 귀신 들렸던 사람의 새로워진 모습을 세 가지로 묘사했습니다. 첫째, 그는 자기 옷을 입었습니다. 이 사람이 자기 몸을 돌로 해칠 정도로 극심한 자학 증세를 보였다고 하니,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으리라는 건 분명합니다. 동물들에게는 옷이 필요 없지만 인간에게는 필요합니다. 옷은 최소한 그가 인간적인 품위를 갖추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의 정신이 온전해졌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는지 모르지만 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것이 누적되면 결국 자기 정신을 놓치게 됩니다. 정신을 놓아야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시대는 피해의식이 강하..

귀신들린 사람 (17)(막 5: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막 5:15) 마을 사람들이 현장으로 몰려왔습니다. 마을의 안전을 위해서 귀신 들린 사람을 쫓아버렸던 바로 그 장소로 그들이 온 것입니다. 마을은 제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거처하는 곳이고, 공동묘지는 제 정신을 놓친 사람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생각하기도 싫고 오기 싫은 곳을 어쩔 수 없이 왔습니다. 그들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을, 일찍이 없었던 일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닿자 그들 눈앞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돼지 떼가 호수 속에서 빠져 몰살했다는 소식은 이미 일꾼들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귀신 들렸던 사람이 자기 옷을 입고 정신..

저에게도 질문해주세요!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2022.11.9. 수요일)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역대하 1:7).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이 그의 꿈에 나타나 질문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그 다음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너는 구하라.” 솔로몬이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이 다 주신다는 뜻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은 이 때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았다고 하나님이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반하신(?) 이유를 직접 말씀하십니다.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11절)다고 말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자신..

잠언 12장: 주님이 쏘신 활처럼

해설: 이 장에서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대비시키는 경구가 이어집니다.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서는 “선한 사람”(2절), “의인”(5절), “정직한 사람”(6절), “슬기로운 사람”(16절), “진실을 말하는 사람”(17절), “부지런한 사람”(24절, 27절) 같은 표현이 동원 됩니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서는 “악한 사람”(2절), “악인”(5절), “미련한 사람”(16절), “거짓 증인”(17절), “게으른 사람”(24절, 27절) 등의 표현이 사용됩니다. 그 둘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내면에 품는 뜻에 있어서, 이웃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있어서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는 그들의 운명을 가릅니다. 지혜를 따르는 삶은 생명에 이르고, 어리석은 사람은 멸망에 이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단 3:19-30)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단 3:19-30) 바벨론의 이름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예레미야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벨론에서 충실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우상숭배에는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우상숭배로 나라가 망하였는데 다시금 우상숭배를 한다는 것은 영원한 멸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불복종은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느부것네살은 세 사람을 일곱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집니다. 불이 얼마나 뜨거웠던 세 친구를 불에 넣으려던 사람들이 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