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잠언 12장: 주님이 쏘신 활처럼

새벽지기1 2022. 11. 9. 06:28

 

해설:

이 장에서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대비시키는 경구가 이어집니다.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서는 “선한 사람”(2절), “의인”(5절), “정직한 사람”(6절), “슬기로운 사람”(16절), “진실을 말하는 사람”(17절), “부지런한 사람”(24절, 27절) 같은 표현이 동원 됩니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서는 “악한 사람”(2절), “악인”(5절), “미련한 사람”(16절), “거짓 증인”(17절), “게으른 사람”(24절, 27절) 등의 표현이 사용됩니다.

그 둘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내면에 품는 뜻에 있어서, 이웃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있어서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는 그들의 운명을 가릅니다. 지혜를 따르는 삶은 생명에 이르고, 어리석은 사람은 멸망에 이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를 찾고 배우고 순종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묵상:

활 쏘는 사람은 같은 지점에서 같은 표적을 향해 화살을 날립니다. 화살이 떠난 지점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어떤 화살은 표적을 맞추고 어떤 화살은 빗나갑니다. 출발점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여도 목적지에 도달하면 확연히 달라집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를 따르는 사람과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의 삶은 처음에는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악하게 사는 사람이 더 잘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적지에 다다르면 두 사람의 운명이 갈립니다. 한 사람은 표적에 꽂혀 희열의 몸짓을 하는데, 다른 사람은 힘 없이 땅바닥에 떨어집니다. 

 

창조자가 의도한 궤적을 따라 날아가 그분이 의도한 표적에 정확히 꽂히는 우리의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을 기억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그 뜻을 따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