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4 16

신앙의 정면 돌파!(창32:13-21)

신앙의 정면 돌파!(창32:13-21) 본문은 에서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야곱이 화해 예물을 준비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즉 야곱은 에서에 대한 화해와 용서 및 복종의 표시로 많은 가축을 선물로 보냈다. 그런데 야곱이 에서에게 보낼 예물을 선택하고 전달하는 절차를 보면, 그가 얼마나 철저히 대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즉 야곱은 처음에 염소 220마리를 보내고, 간격을 두었다가 다시 양 220마리를 보냈으며, 또 조금 뒤에 각기 새끼 달린 낙타 30마리와 아울러 소 50마리를 따로 따로 보내고, 마지막으로 나구 30마리를 보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야 치밀한 예물 증정 방법은 에서의 마음을 누그러지게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야곱은 비록 에서를 심히 두려워하기는 했지만, 그를 피하여 도망하지 않았..

132. 하나님의 형상_3

[기도/말씀]​​​ ​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문제들을 풀어가게 하옵소서. 이태원의 유가족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더 큰 슬픔이 이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의 소망으로 품어주시고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1:15) [배경/해석] ​ 하나님은 사람을 종류대로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심은 참으로 심오한 역사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같이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이 망가지면 안 됩니다. 가인과 삼손과 사울의 삶이 무너지는 성경의 이야기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영적존재로 총명하게 아름답게 능력있게 창조하셨으니, 우리는 삶이 망가지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비록 부족하고 넘어져도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시편86: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시편86:14) 사람이 다 교만하나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자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자들, 하나님께 반항하는 자들은 다 교만한 자들입니다. 교만한 자들이 득세하고, 교만한 자들의 공격을 받아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다윗은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라고 쫓기는 심정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저의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은혜가 풍성하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주께서 이 땅의 교만한 자들을 째려보심으로 두려워 ..

귀신들린 사람 (7)(막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막 5:5) 괴성을 지르고 돌로 자기 몸을 해치는 이 사람에게서 우리는 현대인의 자학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그렇지만 특별히 자녀 교육에서 이런 현상은 극에 달합니다. 이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아무리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어떻게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구조화된 문제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학교와 학원과 개인과외 학습에 매달리고 있는 우리는 자녀들은 분명히 자기 몸을 돌로 해치는 귀신들린 사람과 똑같습니다. 지난날보다 물량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졌는데도 여전히 자학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삶의 본질이 어디부터인가 왜곡되..

귀신들린 사람 (6)(막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막 5:5) 오늘 장면은 정말 리얼(real)하군요. 이 사람은 공동묘지에서 괴성을 지르고 돌로 자기 몸을 괴롭히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삶에는 무슨 사연이 숨어있을까요? 괴성은 논리적 언술로 나타낼 수 없는 괴로움의 한 표현입니다. 넘쳐나는 기쁨 앞에서도 사람은 언어를 잃지만 괴로움 앞에서도 그렇습니다. 언어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슬픔이 이 사람의 정신세계를 사로잡고 있었겠지요. 언젠가 팔레스틴 사람이 이스라엘의 무장공격으로 죽은 아이의 시신 앞에서 통곡하는 장면을 화면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꺼이꺼이 우는 것밖에 다른 수가 없습니다. 아마 이라크에도 창자를 끊어내는 ..

귀신들린 사람 (5)(막 5: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막 5:4) 본문에서 귀신들린 사람이 쇠사슬을 끊어버렸다는 대목에서 저는 웬일인지 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너무 오래 전에 본 영화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디테일은 전혀 잡히지 않고 굻은 선만 잡힙니다.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주인공이 왜 정신병원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고, 그곳에서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몇 번 경고를 받다가 결국 뇌수술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친구를 사귑니다. 그 친구도 정신 병원에 있는 환자입니다. 덩치가 아주 큰 그 친구는 벙어리로 소문이 났습니다. 아무도 그가 말하는 걸 들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이 주인공 앞에서만 입을 엽니..

“하나님을 위하여 저의 재능을 쓰겠습니다!”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미술가 미켈란젤로의 스승 보톨도 지오반니가 14세의 소년 미켈란젤로를 만났습니다. 그 때 이미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의 천부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승이 미켈란젤로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인생은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 무엇을 위해 그 실력을 사용해야 할 지 알아야 한다. 실력은 사명과 손잡아야 한다.” 그리고 미켈란젤로를 데리고 현장학습을 갔습니다. 먼저 고급 술집으로 가서 멋진 조각들을 보여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대단히 아름답지? 그러나 이 조각가는 그 훌륭한 실력을 술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 것이다.” 지오반니는 다시 미켈란젤로를 교회로 데리고 가 멋진 ..

잠언 8장: 태초부터 있었던 지혜

해설: 1절부터 3절까지에서 지혜는 자신의 소리가 온 천하에 울려 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듣고 배우려는 마음만 있으면 지혜는 항상 곁에 있습니다. 지혜는 살아 있는 인격과 같아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청합니다(4-5절). 지혜는 언제나 옳고 선하고 의로운 일을 말합니다(6-8절). 깨닫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아 차립니다(9절). 지혜는 금은보화보다 더 귀하게 여길 대상입니다(10-11절). 지혜는 사람에게 분별력을 주어 죄와 악을 미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12-14절). 왕과 지도자들이 지혜를 알면 공의롭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15-16절). 지혜는 또한 의롭게 살면서도 번영하게 만들어 줍니다(17-21절). 22절부터 31절까지는 지혜가 어떤 존재인지를 ..

무엇을 얻는 방법 두 가지

무엇을 얻는 방법 두 가지 “무엇을 얻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구해서 얻는 것과 버림으로써 얻는 방법입니다. 구해서 얻는 것은 그 얻음이 아무리 커도 다음의 더 큰 목표가 생기기 때문에 만족이 없습니다. 그러나 버려서 얻는 것은 아무리 작아도 덤으로 얻는 기분이기 때문에 만족과 기쁨이 큽니다.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버려서 얻는 방법을 택합니다.” 고도원 저(著) 《당신이 희망입니다》 (오픈하우스, 9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행복하려면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득 채웠을 때’ 이고, 다른 하나는 ‘비웠을 때 오는 행복’입니다. 앞의 행복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는 행복이지만, 후자의 행복은 평화롭고 무한한 행복입니다. 현인들이 ‘마음을 비워라’하는 이유는, ..

131,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라

[기도/말씀]​​​ ​ 신실하신 하나님, 은혜로 새 생명의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은혜를 계수하고 재해석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 있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매순간 주님 달리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가의 은혜를 더하여 영원한 부활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삼상23:13) [배경/해석] ​ 그일라를 구원한 다윗과 다윗의 공동체 육백명 가량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갑니다. 다윗이 기도할 때에 그일라가 다윗을 배반할 것을 하나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일어나 ​ 지체함 없이 신속하게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식솔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