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13

구속사의 무대에 등장한 야곱의 12아들들(창35:22-29)

구속사의 무대에 등장한 야곱의 12아들들(창35:22-29) 본문은 야곱의 12아들의 명단과 이삭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다. 야곱은 하란 땅에서 11명, 그리고 가나안땅에서 베냐민을 얻음으로써 12명의 아들을 두었다. 이 12명은 장차 선민 12지파의 근간을 이루었던 족장들로서 신약 시대의 12사도들과 짝을 이루며, 신구약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예표 한다. 즉 오늘 날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 공동체를 상징한다. 본문에서 이렇게 야곱의 12아들들의 명단을 언급하는 것은 앞으로 구속사의 전개가 이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야곱의 아들들의 명단과 이삭의 죽음에 대한 언급의 본장에서 병행 기록 한 것은, 구속사의 무대에서 과거의 세대가 마감되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될 것..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역대상22:16)

"또 장인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하니라"(역대상22:15-16) 다윗은 성전 건축할 준비를 다 해놓고 성전 건축을 하라고 솔로몬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맡깁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할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도 준비 되었고, 충분한 재정과 모든 자재도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생각하는 최종적이고, 최고의 준비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이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는 중요한 대사가 많습니다. 출생하여 성장의 단계마다 진학, 취업, 결혼과 같은 꼭 거쳐야 하는 중대사가 있고, 중요한 결정들이 평생토록 줄지어 다가옵니다. 모든 결정의 바탕이 무엇입니까?..

하늘땅사람이야기37 - 누구나 그 수심을 모른다

누구나 그 水深을 모른다 잘 계신지요? 세상사에 누구보다도 예민하신 분이기에 잘 계실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이런 상투적인 인사를 드리는군요. 파란 가을 하늘이 서러운 날들입니다. 신문에서 한 장의 사진을 본 후 제 마음은 그 언저리를 맴돌뿐 다른 곳으로 이행할 줄을 모릅니다. 무지근한 아픔에서 헤어나올 길이 없습니다. 속을 모르는 분들은 내 얼굴이 거칫하다며 잘 먹고 잘 쉬라고 걱정해주십니다. 내 얼굴이 어때서 그러냐고 엉너리쳐 보지만 마음의 어둠만은 숨길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아일란 쿠르디, 세살박이 시리아 난민, 캐나다로 망명하고 싶었지만 결국 장벽처럼 버티고 선 푸른 바다에서 다섯살박이 형 굴립과 엄마 레함과 더불어 생을 마감함. 감청색 짧은 바지에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앙증맞은 운동화를 신고..

135 - 하나님의 형상_6 (딤전6:17)

[기도/말씀]​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생수가 넘치는 축복의 하루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 다 의탁합니다. 주여 인도하소서!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딤전6:17) [배경/해석]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사업도 만나는 사람들이 잘되게 가치를 부가할 때 잘되는 길이 열립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판막이 입니다. 말씀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양자​ 삼아주셨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8: 15) 어떤 경우에도, 하나..

생명의 능력 (막 5: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막 5: 31) 예수님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자 이 사건의 내막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밀치고 있는 그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을 그려보고 싶군요. 예수님 부근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가장 가까이 따라갔을 것이며, 몇몇 여자들도 그렇게 멀지 떨어지지 않았겠지요. 바리새인들이나 회당장 같은 사람들도 나름으로 예수에게 용무가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동네 꼬마들과 청소년들도 어느 정도는 모여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화가는 오직 예수와 이 여자에게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

능력의 근원 (막 5: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막 5:30) 다시 앞에서 한번 제기되었던 질문이 이 구절에도 해당됩니다. 본문은 여자의 혈루증이 치유된 이후에 예수께서 능력이 자신에게서 나간 것을 아셨다고 합니다. 우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그걸 아셨다는 사실을 성서기자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예수님이 나중에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아니면 성서기자가 그렇게 넘겨짚은 걸까요? 또는 오랜 전승을 통해서 그렇게 해석된 것일까요? 이건 성서를 일부러 의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말씀의 실체로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신학적 성찰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능력이 나갔다는 것을 예수께서 스스로 아셨다는 보도는 정말 사실인가요? 제..

혈루의 근원 (막 5: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막 5:29) 천만다행! 이 여자의 고질병이 나았습니다.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군요. 남모를 병으로 열두 해를 고생하던 여자가 해방되었다는데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나요. 하나님의 구원 행위 앞에서 우리는 유구무언입니다. 이런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을 다무는 건 본인이 선택할 일이지만 늘 그런 식으로 성서를 대하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더구나 성서텍스트 앞에서 질문을 포기하면 더 큰 문제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고단한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 성서텍스트의 중심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사이비 이단들의 특징은 모든 인식론적 노력을 일시에 허물어버릴 수 있는 열광주의로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그런 열..

회개의 기회가 주어질 때 놓치지 마라! (2022.11.16, 수요일)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창세기 27:20). 때로 우리는 뜨끔한 말을 듣고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하나님이 주신 또 한 번의 기회일 수 있는데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곱이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이삭이 죽기 전에 에서를 축복하기 위해 평소 즐기던 산짐승 고기를 사냥해서 요리해오라고 했을 때 야곱은 어머니와 모의해 축복을 가로채려고 했습니다. 리브가가 요리한 음식을 들고 형 에서처럼 꾸미고 아버지에게 들어갔을 때 아버지가 야곱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이 질문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주신 회개의 기회였습니다. 태중에 있을..

인자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단7:1-14)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단7:1-14) 본문은 단 5,6장보다 앞선 이야기 입니다. 벨사살 원년에 하나님은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환상은 장차 있을 역사이자, 교회의 고난입니다. 단 7-12장은 계시문학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시문학은 상징을 통한 예언을 말씀합니다. 벨사살 왕이 꾼 꿈은 네개의 동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벨사살의 꿈을 통하여 미래의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니엘 7장은 2장의 느부갓네살의 꿈과 연결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본 금신상에 대한 반복된 환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꿈의 시작은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2절). 바람은..

주의 일을 나의 일처럼

주의 일을 나의 일처럼 글쓴이/봉민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나의 일처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또한 교회에는 열심히 다니는데 전혀 관심이 없고 활동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말할 것도 없이 주인 의식이 없어서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녀로서 주님의 일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교회에 다니므로 구원을 얻고 복을 받고자 하는 얄팍한 신앙으로 살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출발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사람들의 모습이다. 희생이나 섬김은 안중에도 없다. 기도를 해도 자신만을 위하여 하고 찬양을 하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곡만을 선택하여 부르며 취미로 음악활동을 하는 것에 불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