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범죄는 인간의 최후 방어선을 침범한 죄(창35:21-22) 본문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의 정욕적인 패륜 행위에 대한 기록이다. 즉 르우벤은 그의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패역무도한 패륜을 저질렀던 것이다(22절). 이러한 죄악은 이방인에게도 흔하지 않은 범죄다. 따라서 르우벤의 죄악은 마땅히 엄하게 처벌되어야 했다. 하지만 야곱은 이 치욕스러운 일을 침묵으로 일관했다. 르우벤은 결국 이 일로 인하여야 야곱의 임종 유언시 장자권을 박탈당한다(대상5:1), 오히려 그 후손이 탁월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저주를 받았다(49:3-4). 사람은 누구나 죄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패륜 범죄는 다르다. 패륜 범죄는 인간이 넘어서는 안 될 최후 방어선을 침범한 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패륜 범죄까지 상상할 필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