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요셉의 감옥 생활에 담긴 깊은 뜻 (2022.11.15, 화요일)

새벽지기1 2022. 11. 15. 06:03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창세기 40:21-41:1상).

감옥 생활과 이전에 노예 생활까지 합하면 10여년은 될 터였는데, 요셉이 그동안 했던 고생이 그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이 기간이 바로 요셉이 뒷날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지도자 수업’ 기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요셉은 종살이와 옥살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적으로 중요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갔습니다. 또한 요셉의 감옥 생활은 실제적인 업무를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감옥에서 인사, 재무, 행정 업무 등을 배웠을 것입니다. 또한 과거에 종살이를 하면서 배웠던 곡물의 생산, 보관, 유통 등의 업무도 총리가 되어 애굽과 세계를 다스릴 준비였습니다. 그가 총리가 된 후 가장 먼저 하게 된 일이 7년 풍년 7년 흉년을 대비하는 일이었던 것을 보면 요셉의 고통스러운 삶이 얼마나 좋은 훈련의 기회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동안 은혜를 망각하는 배신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거절당한 경험은 애굽을 통치할 한 이방 젊은이의 인격적 성숙에 매우 좋은 예방주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그 2년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만약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의 호의로 2년 전에 석방되었다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세밀합니다.

*일터의 기도 :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깨닫기 힘드니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