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15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창25:19-26)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창25:19-26) 본문은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한 지 20년 만에 비로소 하나님의 언약을 계승할 야곱과 에서를 낳은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의 뒤를 이어 야곱을 하나님의 언약을 계승해 나갈 자를 계시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23절). 즉 본문은 장차 상속이라는 일반적인 관계를 깨고 형 에서가 아닌 동생 야곱을 언약의 상속자로 택하신 하나님의 기이한 섭리를 기록하고 있는데, 후일 사도 바울은 본문을 선택 교리의 예증으로 삼았다(롬9:10-13). 이 부분에 대하여 후대의 학자들 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은 결코 논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롬9:20-23). 이는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

115. 다윗의 기준

[기도/말씀]​​ ​ 아버지 하나님, 저의 지식과 경험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허락하심에 감사함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다윗같이 하나님의 뜻이 삶의 기준이 되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삼상23:5) [배경/해석] ​ 사무엘상 23장 3절에 다윗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에 강한 반발을 하였습니다. ​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삼상23:3)​ ​ 자신들과 가족들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아주..

사역한마당’을 준비하며

10월 마지막 주일(30일)에 우리 교회는 ‘사역한마당’을 엽니다.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사역을 교우들에 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입니다. 6년 전에 이 행사를 통해 교우들의 자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어떤 사역에 봉사자가 필요하면 개인적으로 권면하여 채우는 식으로 운영을 해 왔습니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면서 교회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발돋움이 필요하기에 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사역한마당’에 앞서서 이번 주일부터 예배 후에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오늘은 예배 사역과 성가대 사역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두 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어떤 사역이 있는지 그리고 각 사역부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주의 깊게..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히브리서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브리서9:28) 예수님이 사람으로 첫 번째 오신 것은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오셔서 단 번에 모든 사람의 죄를 다 예수님의 몸으로 지시고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오시는 때와 시기는 공개하시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알고 우리는 알 수 없으나 반드시 예수님은 두 번째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 오실 때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를 용서 받았기 때문에 죄와는 상관이 없는 자들,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바라고 기다리는 자들을 천..

예언 뉴스

예언 뉴스 “한 방송국이 자정 직전에 내일 뉴스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를 메인 앵커로 내세운 이 예언 뉴스는 방송 3일 만에 90%를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중략).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방송 한 달 만에 내일 뉴스는 폐지되고 맙니다. 시청률 제로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의외라고요? 당연한 일입니다. 내일 일을 오늘 안다면 인생이 얼마나 재미 없겠습니까. 기대감과 가능성이 사라진 내일은 죽은 내일입니다.” 정철 저(著) 《내 머리 사용법》 (허밍버드, 1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내일’ 일을 알고 있다면, ‘오늘’은 그저 내일을 위한 죽은 오늘이 됩니다. 기대감과 가능성이 사라진 ‘내일’ 또한 죽은 내일입니다. 세계적 복음전도자인 빌리 그래함(Billy Gr..

실패한 제자 유다의 빗나간 성실 (2022.10.12, 수요일)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요한복음 12:6).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던 제자 가룟 유다에 대해서 사람들이 문학적인 상상을 많이 해왔습니다. 유다를 독립투사인 것처럼 미화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목격자인 요한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는 ‘도둑’이었습니다. 그러니 잘못된 상상보다 유다가 왜 도둑이 되었고 예수님을 팔았을까 상상해 보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르는 여인들의 도움으로(눅 8:3) 전도 여행을 하며 생활할 수 있었고 명절에는 구제도 했습니다. 그 돈을 유다가 빼돌렸던 것입니다. 재정에 결손이 생기자 유다는 그것을 메울 방법을 찾았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을 나무란 것도..

등경 위의 등불(막 4: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막 4:21) 성서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21-25절에 나오는 두 개의 말씀은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게 아니라 편집자가 이곳에 삽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1-20절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이고, 26-32절은 자라나는 씨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등불과 헤아림이라는 말씀이 들어갔습니다. 신학비평 문제는 우리의 묵상에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맙시다. 오늘 본문은 고대 유대인들이 어떻게 방을 밝히며 살았는지를 알아야 우리 머리에 확 들어옵니다. 그들은 밤에 등불을 긴 다리가 달린 등경 위에 올려놓고 살았습니다. 그들이 등불의 원료로 올리브유를 사용했는지, 아..

백배의 은총(막 4: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막 4:20) 20절 말씀은 8절 말씀의 반복입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무슨 이유로 이 비유를 반복하고 있을까요? 1-8절과 13-20절은 거의 똑같은 내용의 반복입니다. 앞 구절의 내용은 단순한 비유이고 뒤 구절은 그것에 대한 해명이라고 하지만 독자들의 눈에는 그런 차이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기껏 해봐야 ‘씨’가 ‘말씀’으로 바뀐다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몇 단어가 첨가될 뿐입니다. 8절과 20절 말씀도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양쪽 모두 좋은 땅에 떨어져서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씨를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긴 구절을 똑같이 반복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합니다. 저는..

말씀의 방해꾼(막 4: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9) 말씀의 결실을 방해하는 요소가 오늘 본문에 세 가지로 나열되었습니다. 염려, 유혹, 욕심이 그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요소들입니다. 우리는 어느 한 순간에도 세상의 문제로 염려하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깊어진다고해서 이런 염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일상적인 염려는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힘들기는 하지만, 모든 염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염려와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전형적인 대답은 죄일 겁니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 이후로 인간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에스겔서 48장: 여호와샤마

해설: 에스겔의 성전 환상은 회복된 이스라엘에 자리 잡을 완전한 조화와 일치의 모습으로 마무리 됩니다. 앞에서 회복된 이스라엘의 영토에 대해 설명한 다음(47절), 측량사는 그 영토의 분배에 대해 설명합니다. 땅의 중앙에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자리 잡고, 그 위쪽으로는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지파가 자리를 잡고(1-7절), 아래쪽으로는 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갓 지파가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23-29절). 북쪽 지파들과 남쪽 지파들 사이에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제사장들을 위해 성별한 영토의 중앙에는 성소가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8-22절). 회복된 이스라엘의 중심에는 예루살렘 성이 재건될 것인데, 성벽의 사면에 문이 세 개씩,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