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8 13

도우시는 성령님,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로마서 8:26~30)

로마서 8장은 성도들이 받은 구원의 확실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완전한 구원이며, 하나님이 그 구원을 보증하심을 말씀합니다. 이를 종교개혁자들은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중요한 교회의 교리로 가르쳤습니다. 위대한 프로테스탄트의 유산으로 여겼습니다. 당연히 로마 가톨릭은 이 교리를 강조하지 않고, 심지어 믿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만일 이 교리를 강조하고, 이 진리를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알리면 로마 가톨릭의 체제가 위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성도의 견인이 무엇입니까? 진정으로 거듭난 성도는 성령님의 내주와 역사하심으로 인하여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고, 떠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재산 증식 배후에 섭리하신 하나님!(창30:25-43)

야곱의 재산 증식 배후에 섭리하신 하나님!(창30:25-43)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는 조건으로 7년을 봉사한 것 이외에 7년을 더 무료 봉사함으로써, 합 14년간 라반을 위해 봉사 했다. 그리고 마침내 야곱은 고향 집으로 돌아가고자 라반에게 자싡의 의지를 피력한다. 이에 라반은 야곱에게 노동에 대해 품삯을 지불하기로 하고 상호 계약한다. 계약 조건은 양떼나 염소 떼 중 앞으로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 태어날 경우, 야곱의 소유가 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야곱의 재산은 엄청난 증식을 가져왔다. 우리는 흔히 이 기사를 보며 야곱이 꾀가 많아서 그런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로 그 배후에는 야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축복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광풍(막 4: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막 4:37) 갈릴리 호수에 광풍이 일었습니다. 파도에 배가 흔들리고, 물이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위급상황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영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일종의 항해라 할 우리의 인생은 광풍과 파도의 위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기를 바라겠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위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광풍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런 광풍 앞에서 공포와 좌절에 빠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극복해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나름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이미 공포와 좌절..

배를 타고(막 4: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막 4:36) 오늘 본문의 장면도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군중들로부터 벗어나서 예수님을 배에 있는 그대로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4장1절에 따르면 예수님이 호숫가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몰려들어 배에 올라가셔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계셨다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이 배에 올라가서 가르치셔야 했다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는 말인데, 그런 상황에서는 말씀을 선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흔들리는 배에서, 그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마이크도 없이 우리가 4장에서 보았듯이 깊이 생각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의 말씀을 ..

해저물녘 (2)(막 4: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막 4:35) 해저물녘은 낮과 밤의 경계선입니다. 빛과 어둠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저는 젊었을 때 황혼 시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도 간혹 혼자서 논밭길이나 숲속 길을 황혼 시간에 걸었습니다. 그 느낌은 정말 이상했습니다. 환하게 제 빛을 내던 나무, 시냇물, 돌, 언덕, 초가집이 황혼을 받아 붉은빛으로 변하다가 차츰 흔적을 감추는 장면에서 저는 제가 마치 동화의 세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사막을 여행하고 싶군요. 그곳에서 경험하는 낙조는 어떨까요? 사막 전체가 온통 붉은 빛을 띠는 그 장면은 정말 장관일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은빛이나 붉은 빛을 띠는 사막에 황혼이 찾아온다고 ..

일터에서 인정받는 사람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룻기 2:5-7). 어떤 사람이 저와 함께 일하던 사람에 대해서 물어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 선뜻 대답해주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도무지 추천할 만하지 않은 경우는 망설일 것이 없지만 능력은 인정이 되는데 인격적으로 완전히 신뢰하기 힘든 경우에는 머뭇거리게 됩니다. 함께 지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큰 재산이 아닐 수 없습니..

잠언 2장: 가장 귀한 보물

해설: “아이들”(1절)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내 말”에서 “나”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지혜를 가리킵니다. 지혜를 가장 귀한 보물로 여기고 찾되 전인격적으로(마음, 귀, 목소리) 추구하라고 하십니다(1-4절). 전심으로 그것을 찾으면 “주님의 경외하는 길”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5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를 찾는 사람에게 응답 하시어 “지혜와 명철”(6절)을 주십니다. 지혜를 아는 사람은 “정직하고 흠 없이”(7절) 살며,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행하고, 주님께 “충성”(8절)합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지켜 주십니다. 지혜를 따라 살면 더 많은 지혜를 깨닫게 되고(9절), 그 지혜로 인해 참된 기쁨과 만족을 얻습니다(10-11절). 지혜를 따르면 “..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다.(삼하 22:26-51)

"3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삼하 22:26-51) 다윗의 아름다운 고백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오신 그리스도의 은혜는 다윗과 그의 후손 모두에게 주어집니다(51절). 다윗의 고백을 통하여 나타난 그리스도는 참된 구원자이십니다. 주님은 신실한 자들의 복입니다. 주님은 뿌린대로 거두시는 분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나게 하십니다. 자비한 자에게 주의 자비를, 완전한 자에게 주의 완전함을, 깨끗한 자에게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십니다. 그러나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니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십니다(26-30). 주님은 구원과 보호자입니다. 주님은 어둠..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척도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척도 우리가 신앙하는 믿음은 바로 이 부활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신앙의 영속적 알맹이가 된다. 이 믿음이 바로 제자들이, 신앙인들이 목숨을 걸고 선포한 복음의 내용인 것이다. 우리 교회는 바로 이 믿음 위에 있으며 이 믿음이야 말로 우리 신앙의 바탕이요 중심이며 목표인 것이다. 부활 없이는 어떤 복음서, 어떤 편지도 있을 수 없다. 부활하신 예수님 자신이 바로 인류역사의 결론이요, 그리스도 교회의 복음이요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적인 것을 구분해 주는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척도가 된다 -황창건 신부의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에서- 개인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 인간 실존을 실현해 나가는 길에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여 살아계시는 십자가의 예수님이 최종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변화산의 목격자요 증인으로 살기

변화산의 목격자요 증인으로 살기 글쓴이/봉민근 믿음의 사람 모세도 엘리야도 죽었다. 죽었던 모세가 그리고 죽었던 엘리야가 변화산상에 살아서 나타났다.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이 놀라운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황홀 지경에 펼쳐진 변화산의 놀라운 광경은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11;27) 그러나 믿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산다는 주님의 말씀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믿는 자들은 죽어도 다시 산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은 자이며 심판에 이르지 않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