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 16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만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싫어. 귀찮아. 필요 없어. 짜증 나. 그만둬. 하지 마. 틀렸어. 바보 같아. 하찮네. 쓸모없어. 별로네. 안 예뻐. 형편없어. 추하네. 느려. 속 터져. 똑바로 해. 포기하자. 안 돼. 인생을 둘러싼 너무나 익숙한 생각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창31:1-16)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창31:1-16) 마침내 야곱이 약 20년이 지난 즈음에 고향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야곱이 귀향을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외삼촌 라반과의 갈등이다. 하지만 결정적 요인은 야곱에게 나타나 고향으로 돌아 가도록하신 하나님의 지시하심 때문이었다(3절). 그러면 하나님은 좀 더 일찍 야곱을 귀향시키시지 않으시고 20년간을 지체하게 하셨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이 찼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정하신 때가 되자 야곱을 다시 고향으로 귀환하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로노스이 시간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 나만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야곱의 가나안 ..

127. 건져내사

[기도/말씀]​​ ​ 부르는 자에게 부요하신 하나님, 인생과 가정과 일터에 추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4계절, 달마다, 시마다 때마다 풍성한 생명수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하늘문을 활짝 열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1:13) [배경/해석] ​ 본문은 구원이 무엇인지 가장 잘 표현한 성경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성도(저)를 흑암(죄)의 권세에서 건져내 주셨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고, 저는 목적어가 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 하나님을 그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으로 여긴다면, 우리의 신앙은 다른 종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흑암의 권세, 어둠의 실체인 사탄과 마귀의 세력과 ..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롬 8:31~39)

이 시대를 가리켜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역사는 불확실성의 역사입니다. 모든 인간의 삶도 불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 속에 살아갑니다. 어떤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가장 안정감 있는 영혼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 때문이며, 에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있는 삶으로 살아가는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이 결핍된 영혼일수록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습니다. 모든 인간사의 문제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사랑결핍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고 풍성한 사..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한다‘는 바울의 고백. 또한 이러한 바울의 가르침을 본받아 참 제자의 삶을 살았던 본회퍼의 고백을 되새깁니다. ’하나님의 강함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완전해진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 살리시고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심이 어찌 그리 놀라운 은혜인지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바람을 꾸짖다!(막 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 4:39) 오늘 본문을 정직하게 읽는다면 황당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연현상까지 굴복시키는 일이 예수님에게 과연 가능했을까요? 그런 일들은 주로 마술사들이 하는 겁니다. 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그건 그가 직접 바람을 일으킨 게 아니라 과학적 통계를 통해서 그 시각에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뿐이었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아주 신통한 능력이 주어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일어난 이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광풍이 멎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아채신 걸까요, 아니면 실제로 자연을 제어할 수 있는 초능..

제자들의 호들갑 (막 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막 4:38) 제자들은 졸고 계시는 예수님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선생님, 위험하니 먼저 피하십시오,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왜 모른 척 하십니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들은 늘 자신들에만 관심을 두고 있군요. 그건 그렇고, 제자들 중에는 전업 어부들이 많았습니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왕년에 갈릴리 호수를 주름잡던 제자들은 그런 풍랑을 자주 경험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이상합니다. 어쩌면 이런 경험이 없던 제자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깨운 것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지 그들의 행동은 호들갑입니다. 그들이 침착했다면 이런 일에..

잠든 예수 (막 4:37)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막 4:37)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고 있는 배 안에서 예수님이 졸았다고 합니다. 왜 졸았을까요? 피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게 가장 적절한 대답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피고하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긴장해 있으려고 해도 그게 안 됩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중에 제자들도 졸았습니다. 그 순간에 그 유명한 예수님의 경구가 나옵니다.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다고 말입니다. 예수님도 졸았고, 제자들도 졸았습니다. 양쪽 모두 피곤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약간 거꾸로 본다면 제자들의 졸음보다는 예수님의 졸음이 조금 더 무책임합니다. 제자들..

“네 문제를 해결 받을 의지가 있느냐?”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요한복음 5:5-6, 8-9).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 베데스다라는 연못에 가셨을 때 그곳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물이 움직일 때 천사가 내려오면 가장 먼저 내려가는 자가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38년이나 된 딱한 환자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그 사람을 보고 질문하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혹시 그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는 예수님이 가장 먼저 연못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리라고 기대했을까요. 물이 움..

잠언 3장: 창조 원리를 따라 사는 삶

해설: 1절부터 12절까지는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소중히 간직하고(1절), 인자와 진리를 마음 깊이 새기며(3절),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5절),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경외하며(7절), 주님의 훈계와 책망을 기뻐하는(11절) 사람은 장수하며 평안을 누리고(2절),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고(4절), 주님께서 형통하게 하시고(6절), 상처가 낫고 아픔이 사라질 것이며(8절), 물질적으로 넉넉해질 것입니다(10절).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징계 하기도 하시지만 그것은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12절). 13절부터 18절까지는 앞의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지혜는 세상 어떤 것보다 귀합니다. 지혜를 따르는 삶에 장수와 부귀영화와 즐거움과 평안의 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