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4 16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1948년 가난한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사리손으로 밥 짓고 손빨래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잘했고 박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가발공장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지만 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미국에서 가정부를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수속으로 가기로 했던 가정집은 이미 다른 가정부를 고용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진 돈은 겨우 100달러가 전부였고 더욱이 영어는 거의 불가능했던 그녀는 낯선 땅에서의 차가운 현실을 직접 맞아들여야 했습니다...

110. 시바 여왕_1.現場성

[기도/말씀]​​​ ​ 아버지 하나님,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만나고 동행하며 주신 분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마다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1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2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3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더라' (왕상10:1~3) ​ [배경/해석] ​ 솔로몬 왕의 전성기는 열왕기상 10장에서 절정을 이루고 11장부터 추락합니다. 인생의 전성기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도하며 매일 매일 지..

이해 할 수 없는 명령에의 순종!(창22:1-19)

이해 할 수 없는 명령에의 순종!(창22:1-19) 본문은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에 지체 없이 순종하자,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큰 축복의 약속을 주시는 장면이다. 하지만 독자를 번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 불가능한 명령이 아닌가? 오늘 나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하신다면 과연 나는 순종할 수 있을까?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그의 독특한 체험 때문일 것이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롬4:19)에도 불구하고 이삭을 잉태하게 하신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히11:19)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으로서 당신의 약속을 능히 이루실 줄로 믿고 신속하게 순..

은혜의 시원적 깊이 (딤후 2:1~11)

창조절 다섯째 주일, 2022년 10월2일 바울과 디모데는 스승과 제자 관계입니다. 요즘 식으로는 멘토와 멘티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전후서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는 디모데에게 목회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관해서 조언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바울이 제2차 선교 여행을 떠나면서 지금 우리 눈에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일로 바나바와의 생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선 다음 루스드라에 들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지만 아버지는 헬라인이어서 그는 아직 할례를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할례를 받게 한 다음 선교 여행단에 합류시킵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바울은 감옥에 갇힌 몸으로 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가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6:24) 두 개의 물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도 갈등이 생깁니다. 두 개를 다 갖고 싶을 때도 있고, 어떤 것이 더 좋은 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때도 적잖은 난감함을 느낍니다.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 속에서 낳아준 부모와 키워준 부모 중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되는데 어느 한쪽은 진짜 사랑해주는 부모이고, 어느 한쪽은 사랑하는 척 흉내만 내며 이용만 하려고 하는 무늬만 부모인데 관객이나 독자는 보이는데 막상 당사자만 누가 진짜 사랑하는 부모인지 모를 때 관객이고 독자이라도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우..

오해가 부른 비극삼 (하 101-19)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삼하 101-19) 암몬 자손의 왕이 죽은 후에 하눈이 왕이 됩니다. 그러자 다윗은 조문을 보냅니다. 다윗이 조문보내는 이유는 선왕 나하스로부터 그가 이전에 받았던 약간의 은혜를 보답코자 하는 뜻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의 오해로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하눈의 신하들은 다윗의 조문에 대하여 정탐하러오는 것이라 오해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를 수치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냈습니다(4절)...

허태수 : 이 세상 모든 것은 사랑이 만든다 / '오늘이 그날인 당신을 축복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허태수님의 《이 세상 모든 것은 사랑이 만든다》 중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오늘이 그날인 당신을 축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직 ‘생활 조사’라는 것을 하고 있던 시절, 일주일에 ‘몇 번 외식을 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식을 한다고 손을 들었고, 일주일에 두 번 외식을 한다는 아이들이 서너명 있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2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손을 들지 않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얼굴엔 미소를 가득 머금고 말입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손을 들지 않니? 매일 식당에..

일터에서 하는 거짓말은 필요악인가? (2022.10.4, 화요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한복음 8:44). 직장생활을 하고 사업을 하려면 거짓말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믿어주지도 않으므로 결국 자신만 손해 보니 어쩔 수 없이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업무와 관련해서나 때로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때로 순간적으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거짓말은 마귀에게서 나온 것이며 마귀의 언어라고 하셨습니다. ..

돌밭에 떨어진 씨 (1)(막 4: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이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막 4:5) 돌밭에 떨어진 말씀의 씨도 있었습니다. 이 씨는 잠시 뿌리를 내리긴 했지만 온전한 생명으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식물의 생명을 지탱시켜주는 흙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돌과 흙의 차이가 무엇인지 제가 지질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할 자신은 없습니다. 상식적의 차원에서 말씀드린다면, 돌과 흙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물기와 미생물인 것 같습니다. 돌에는 물기도 없고 미생물도 없지만, 흙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생명은 이 두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물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사실은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햇빛도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태양빛이 들지 않는 바다의 심연..

길가에 떨어진 씨(막 4:4)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막 4:4) 예수님의 이 비유에 등장하는 농부는 전문적인 농사꾼이 못 되는가 봅니다. 그가 뿌린 씨 중에서 길가에 떨어진 것들이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흙을 부드럽게 쟁기질을 한 다음에 씨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서 그곳에 정확하게 씨를 뿌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쩌면 고대 유대인들의 농사 방법이 제 상식과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한 겨리의 소가 고랑을 내고, 씨 뿌리는 사람은 뒤 따라가면서 손으로 대충 휙휙 뿌리다 보면 길가에 떨어지는 씨도 제법 나오겠군요. 길가에 떨어진 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15절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떨어진 흔적도 찾아..